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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때문에 몇자 적고 갑니다


BY 푸르지오 2004-05-13

아컴님들  안녕들 하시지요??

푸르지오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 기분을 촥 가라앉혀놓드니  오늘을  쌀쌀하니  기분이

꿀꿀합니다..

 

그간  나에게  심적으로 변화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참고 살았더니

마음의 병이 되어서인지        그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조금씩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풀어버리면  울엄마  적응못할까 싶어서   빙 돌려서

한마디씩  하고 사는데   너무 시원한거 있죠..           

 

 남들은  친정엄마랑  같이 살면  좋다고  하지만  난  싫습니다..        물론   같이 살아본

자만이  알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하루종일   파 김치 되어 들어가서

집안일 하려면  너무 힘듭니다.      엄마 기분에  따라서  모든 일이 좌지우지되는게 

싫어서   제가  알아서  다 합니다.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같이 살고 있는 제 동생에게도   이제는  한마디씩  합니다..    늙은  엄마  그만  부려먹고

니 속옷은 니가 빨아서  입어라  ....   참고로  울엄마   내동생에게  너무 집착하시거든요..

 

아주 꼴보기 싫어서  한마디 했어요..    애지간히  하시라고..

 

사실  저희 친정엄마  굉장히  젊으세요..  56세

 

저희 시댁 큰형님 55세  아직까지  일하시죠..

 

울엄마는  본인이  아주 늙은줄 알고  노인네  행세 하실려고  합니다..   아주 돌아버립니다.

가만히 보면  우리  외할머니와  똑같은 행동에  말에   내살림  내 알아서  어련히

잘합니까    사사건건  트집잡길래   고만하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딸이지만

며느리 시집살이시키듯  나한테 그러지말고   작은딸년  살림이나  가르키라고..

 

너무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제동생   라면하나도  제대로  못끓여요.

그런 딸  나두고  나에게  시키는데   돌아버려요..        그려서  제가  시킵니다.

 

똑같이  직장다니며  살림할순 없어도  최소한  지가먹은  그릇은 씻어서  놔야죠.

그덕에 그려서   계속  부려먹습니다..              이젠   요리책 사다놓고  음식좀

해보려고  노력하드라구요..  

 

우리남편   어제는  울엄마 앞에서  술한잔  마시고  눈물을  보입디다...

가슴에  오죽  쌓인게  많았겠어요..            왜  자기에게  벽을 두냐고..

 

울 친정엄마   남들이 보기에는   참  참하고  살림 잘하고   하옇든  착해보여요..

근디,  이 큰딸한테만은  아주   이중적으로 행동을 하세요..

 

냉장고  음식이  썩어나질 않나,     그놈의 야채는 허구헌날  사다가  날라요..

먹지도 않는데       제발  조금만  사라고 해도  싸다구  왕창 사다놓구  잊어버려요..

 

잊을만도 하지요..    제가  장봐서   들어가니  저건  내일먹어야 겠다고  넣어놓고 

그것도  제가 찾지도 못하고  꽁꽁  넣어놔요..   그러구  며칠있다보면   못먹습니다.

 

청소   이것도  문제지요..       본인 방만  청소하세요..         제가  미쳐  하지못하고

출근하면   울 아이들  듣는데서  하두  잔소리하면서  하시길래      이젠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속 편하대요..             남에게는   나때매  희생하는것

같지만   아닙니다.    본인 노후 대책 하느라고  나에게  30만원씩  적금넣게하고

남편일하는데  조금 만  보태달라고 햇다가    다시는 이야기  안꺼냅니다..(용돈은 따로 50만원씩  드리니까  오해는 마시구요)

 

왜냐   이자놀이 하신다고  합니다..                   내 부모라서   많이 이해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안할랍니다..            님들이    저번에  충고해주신대로  따로  살지는

못하지만     내  할말은  하고  사니   마음은  편합니다..

 

이번  어버이날 때도   나도  시댁어른들  챙겨드리지 못한지라   친정엄마에게는

카네이션만  드리구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그놈의  정이 뭔지    5만원 따로  드렸더니

저녁사시대요..     제가  3년넘게  친정엄마랑  같이 살았지만   처음으로  얻어먹었습니다.

 

아~~ 이래서   할말은 해야하는구나.        

내 벌어서  엄마  다 주고 나면  없어요..   그래서  이야기했죠..

 

내가  뭐하러  일하냐구..  그려서  이제는 쉬엄쉬엄합니다.

 

생활비도  이젠 관리하려구요..     엄마는 용돈드리구요..

 

그럼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