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76

부끄럽지만 님들의 조언을 .....


BY 안개비 2004-05-14

님들 안녕하세요.  이 새벽 홀로 컴앞에 앉아 있어요.

 

항상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님들의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저는 결혼 12년차에 12살 6살 두남매를 두고 있지요. 

 

지금 남편은 소파에서 코가 빠지게 골며 자고 있어요.  미워서 들어가서 자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부터 그가 밉습니다.  그는 운동을 아주 좋아합니다.

 

몇달전에는 등산을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달 반을 하더군요.  남편은

 

키 170에 62kg으로 왜소한 편이죠.  그런데 거기에 살이 더 빠져 남들이 보기에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등산대신 헬스를 하라고 했죠.  지금 2달됐는데,  한달에 한 번

 

쉬는 날외에는 매일 아침 2 ~3 시간씩 하고 옵니다.  그래서 그는 늘 피곤하죠.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저랑은 얼굴 맞대고 얘기도 할 시긴이 없죠.

 

저는 너무 외롭습니다.  그렇게 잠이 많던 제가 요즘 4시간 정도 잡니다.

 

밤에는 혼자 술을 마시고 잔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너무 많은 걸 원하는

 

걸까요.  남편은 자상한 편입니다.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지만 부부관계도 아주 소원해

 

졌어요.  그것도 요즘 불만이 되더군요.  그냥 팔베게만 해주어도 행복하겠는데,

 

그는 늘 절 외롭게 하는 것 같아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어요.

 

간혹 그가 지나가면서 제게 건드려만 줘도, 전 너무 기쁘답니다.

 

얼마전부터  부부관계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운동에만 매달리다 보니 피곤하겠죠?

 

저는 아이들 앞에서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그래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철부지인가요?

 

님들의 충고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