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7

결혼이란 무엇인지?


BY 한숨만 2004-05-14

언젠가...

3년을 넘게 사귀어 온 남친이 저희 집 조건때문에 결혼 못하겠다며 헤어지자고 했던 글을 올렸었죠.

죽을 것 같다고...

그런데, 아직 잘 살고 있네요.

칼로 배를 찔러도 보았는데,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구요.

결국, 그 사람이랑 저 아직까지 못 헤어지고 서로 연락하며 가끔 만나요.

오늘도 정말 이제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연락했더라구요.

오늘은 저한테 "우리 미친 짓 한 번 해볼까? 다음 달에 결혼할까?" 하더라구요.

저 싫다고 했어요.

"오빠같은 사람 믿고 어떻게 평생 사냐.."

"정말 결혼할 인연은 따로 있나봐."

"나도 이제는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이쁨 받으면서 살고싶어."

"우리 집 별볼 일 없어도 좋아해주고 나 세상에서 젤 이뻐해주는 사람 만나서 살고싶어."

"나도 이젠 지쳤어."

그 사람이 왜 나에게 그런 말 했는지 알고 있어요.

제가 다른 사람을 소개로 만났다고 거짓말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러네요.

제가 영원히 자기를 기다릴 줄 알았나봐요.

그 사람, 그 때 선 본 여자, 세번 만나고 이젠 안 만나고 있어요.

저에 대한 마음 정리가 끝나야 두 사람에게 다 미안한 마음이 안 생길 것 같다네요.

저, 이번에야말로 정말 독하게 다짐했어요. 잊기로...

 

이런 사람 잊는게 현명한 거겠죠?

이런 사람이랑 결혼해도 행복할까요?

사랑만 갖고 결혼하신 분들 행복하신가요?

결혼적령기라, 선 봐서 적당한 사람과 결혼하신 분들 행복하세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어서...사랑이냐, 조건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느 것을 선택하실건가요?

결혼이라는 것을 꼭 해야만 하는 건지, 결혼은 왜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