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나이가 어리고, 병든 시모 수발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일 갔다 와서는
인상 안 핀다고 지랄을 떤다.
시모는 당신 아들에게 짜증낸다고 한 마디하고
도데체 나라는 사람은 화도 내지 말고 죽은 듯 일이나 하고 밥이나 먹으라는 것인가
저 놀때 추운 겨울에 돈 벌어다 줄때는 잘도 먹고 쓰고 하더만
더러운 놈의 시집살이에 더러운 놈의 서방살이
정말 짜증난다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언제나 웃는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속 상할 것도 없지만
이렇게 집도 아닌 동네 피씨방에 와서 내 속을 풀어야하는 마누라 마음좀
이해해 주면 어디 덧나나
이 땅의 모든 시집살이에 서방살이하는 불쌍한 아줌마들이여
이렇게 속상하고 짜증나고할 때는 무엇으로 자신을 달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