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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이 문제야


BY 나두 속상해서 2004-05-20

울신랑 술취해서 지금 거실에서 두팔벌려 자구 있어요

남편과 나 시어른

이렇게 사는데 나두 술이란거 온세상에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하루도 술이 취하지 않은 날이  없으니,

먹구 아무소리 하지않고 잠자는데 이런거 가지고 그런다고 할지 모르지만...

난 남들눈에 울신랑 비틀거리며 날마다 골목들어오는 모습을 보는거.

바보처럼 멍한눈으로 현관문열고 들어올때면 저사람 내남편인가 싶어요

술이 깨면 정말 세상에서 젤좋은 맘좋은 남편이죠

술만 먹으면 정신이 이상한 동네 걸인 아저씨같아요

이젠 사십대 중반인데 어떻게 살아요

날마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렇지만 팔자려니 하며 살기엔 너무 젊잖아요

난 이제 사십인데.....

그나마 아직회사에 다니니까 덜먹는거지,

오십넘어 회사정년퇴직하면 이젠 정말 동네 아저씨일텐데...

그속은 어떻게 썩고 살아야 하나....

어떻게 마누라 없인 살수 있어도 술담배 없이는 못산다 소리가 나오나

그렇게 술이 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