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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진심일까요...


BY 목련 2004-05-21

취중진담....

이게 맞는 말인가요...

우리 남편은 술먹은 전후가 너무나 다른 사람입니다...

꼭 지킬박사와 하이드같죠...

 

평상시에는 너무나 좋은 사람입니다 ...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고 ...주말이면 가까운 데라도 꼭 데리고 여행가고...

근데 술만 먹으면...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서도 매일 마시니(소주1병)...

문제는 많이 마신경우입니다...

어제도, 아니 오늘이네요...새벽3시반에 들어오더군요...

회식이라...들어와서 욕지기를 내뱉는데...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퍼부어 대더군요...

혼자 그러다가 코골며 자더라구요...

 

전 왜 그냥 가만히 있냐구요?

무던히도 싸웠답니다...지난 9년동안...3개월간 별거도 했었고...이혼할려고...

근데 저도 애때문에 참게 되더라구요...

별거할당시 저는 애기 생각하며 울고 그런 저를 보며 부모님은 피눈물 흘리시고...

저도 애엄마였지만 저역시 어여쁜 자식이였으니까요... 

 

시댁에서도 그러는거 아십니다...저희 시아버님이 젊으셨을때 엄청나셨대요...주사에 구타까지...시어머닌 참으라 합니다...

좀더 나이들면 괜찮아질거라고...

전 걱정입니다...알코올중독같아서요...

본인은 절대 인정안합니다...

우리남편 회사에서 잘나갑니다...그렇다고 스트레스 안받는건 아니겠지만...

생각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내뱉는 말에 제 가슴은 시커멓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그러네요...

우는 아이 달래듯이...이번 주말에 여행가자고...

항상 이런 식입니다...아니면 옷을 사준다던가 등등...

그러면 제가 풀리는 줄 아나봅니다...

애들 때문에 참고 사는 제마음은 그게 아닌데...

믿을건 못되지만...

별거할동안 점을 봤었는데...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러더군요... 이남자 혹 이혼하더라도 평생 주변을 맴돌면서 못살게 군다고요...

무섭더라구요...

죄송합니다...두서없이 글 올려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날씨는 눈물나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