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는 같은 평수의 세대수가 꽤 되어서 그런지 그 아이들
키우는 또래 엄마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자연 학교에 입학하면 엄마들끼리 아이들 비교와 자랑이
늘어지며 누가 무슨상을 받아다며~ 의 소문이 삽시간에 퍼진다.
잘했어요~ 스티커가 몇개가 되어서 등수가 이미 매겨지기 일쑤고
선생님 눈에 쏙 들었다는 얘기며..
아이 개개인마다의 입소문과 경력( 상 ) 들이 소문으로 돈다.
난 아직 7살 자식을 둔 엄마다.
그치만 아직 학교에 입학도 시키기전부터 7살 엄마들도
이 소문에 동참하며 말들이 엄청많다.
특히 내가 아는 그 엄마는 자식욕심이 무척이나 많아
공부면 공부 뭐든 자식자랑이 늘어진다.
같은 동갑이란 이유 하나로 경쟁상대가 되어야하며 비교 상대가
되어주어야하며 견제 대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난 그런 그 엄마가 정말 부담스럽다.
직접적인 말은 하지 않지만 자기 자식과 내 아이를 비교해서
늘 평가한다. 그리고 결론은 자기 아이가 좀더 빠르다는 결론.
빠르다는 의미가 뭔지?
난 솔직히 모르겠다. 우리 아이는 그냥 평범하고 중간이다란
맘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으니깐.
우리 아이가 뭐한다하면 죽기 살기로 방문 선생 붙여서라도
자기 아이도 그걸 시킨다.
말하기가 무섭다. 그래서 요즘 난 그 엄마한테 아무말 안한다.
내 말 한마디가 더한 견제나 경쟁심으로 나타나기에....
초등학교 입학해서 같은반이라도 된다면... 아니, 학교 입학하면
대놓고 비교할텐데... 벌써부터 아파트 앞에 나와 여러 아줌마들이랑
수다 떨 그 엄마를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차라리 듣고싶지도 말하기도 싫다.
아마 그 엄마는 우리아이 성적을 나보다도 더 객관적인 평가로 파악하고
떠들게 틀림없다.
차리리 이럴땐 알기보다는 모르는 사이가 더 편할 것 같단 생각마저 든다.
마음을 비워야할텐데.
내 욕심에 아이를 잡기는 싫은데.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내 원칙없이 아이만 잡기는 싫어지네요.
학교 입학도 하기전부터 솔직히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