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8년차인데 이사이트를 왜 지금 알게 되었는지...
진작 알았으면 예전에 눈물 흘리고 마음 고생했던 일들이 한결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도 미해결 상태인 저의 기막힌, 아니 바보 같은 얘기를 할까 합니다.
우리 신랑은 제가 곰이라서 당하고 산다고 하는데... 과연 곰이라서 그럴까요?
시아버지가 장남이라서 제사를 시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초 시댁 친척들 생신, 결혼식에 불려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또 시아버님이 유별나셔서 본인 생신때는 아버님 형제분들 모두 불러서
집에서 지내야 했죠..(그래도 마음은 따뜻하시고 제에게도 아주 잘해주셨죠)
그런데 저의 마음 고생은 우리 신랑의 형제(시누, 시동생)도 아니고 시부모님도
아닌 시아버지의 형제들과 사촌들 때문이었죠.
시댁의 사촌 동서는 저랑 많이 다르더군요.. 저는 말을 자제하는 편인데...
말도 하고 싶은데로... 시동생에게 호칭도 마음데로 이름부르고(물론 본인자유
이기는 하지만)..
또, 저희 시어머니가 큰어머니 인데 제가 보는 앞에서도 어머니,, 어머니..
제사때 저희 시댁에 오면 우리 시아버님이 퇴근해서 현관에 들어서면 쫒아 나가
큰아버님 옷주세요.. 걸어드릴께요.(결혼 한지 3개월정도 지나서)
저랑 결혼시기가 비슷하여 인정내지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티나도록
노력하는 사람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동서. 시댁의 작은어머님과 시고모님 그렇게 마음이
통했는지 저희 시어머니가 제사에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큰어른으로써 시부모님이 자기들에게 너무 못한다고..
명절때나 만날기회가 있으면 저에게 저희 시부모님 흉을 보더군요..
어떤 의도로 그러는지 알수 없었기에 결혼 초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생도 아니고 편먹고 놀자는 식이더군요..
지금도 그동안 쌓인 감정들이 서로 많이 제사에 오지도 않고...
본인들의 과거사를 자꾸 저에게 떠 넘길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