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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땜시 소화불량.....


BY 일못하는여자 2004-05-28

집들이를 하랍니다.

친척들이야 가족이니 대충해도 되지만 남편 직장동료들 하려니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다떨어져가는 아파트 하나 샀다고 집들이를 하라네요

이번 일요일에 하자는데 난 아무 준비도 없습니다.

이런 큰일에 척척 알아서 잘해주면 남편이 얼마나 고마워할까 생각하지만

그런 그릇이 못되네요

아줌마 된지도 제법됐지만 뭐 음식이라도 할라치면 뭐가 그리 산만 하고 땀은

비오듯하는지  저번에도 집들이 했는데 신랑친구들 먹지도 안터이다.

열심히 장봐서 해놔도 식탁은 썰렁하고 돈은 돈대로 들고 아휴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남편 기살게 척척 잘하면얼마나 좋을까?

뭘 알아서 잘하는게 없는 나.

또 우울해지려합니다.

저 집들이 해결좀 해 주세요

피가 바짝 마릅니다.

시간은 다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