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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 간 남편


BY 아줌마 2004-05-29

결혼7년차..

신혼부터 술로 속 썩이던  남편..

전 둘째 임신4개월입니다..

술때문에 아이 더 안 낳으려다가..첫째가 안스러워서 갖았는데요..

어제 밤12시가 지나도 안오길래 전화하니까..

경찰이 받네요..토하고 기절해서  있다고..

경찰서 가서 토한거 제가 치우고.. 저도 입덧으로 같이 토하고..울고..

새벽1시반에 들어와서  또다시 꿱 그러길래 대야 갖다놓고  토하는거 받다가 같이 토하고..

아마도..

악연같습니다..

저처럼 이런 부부 없겠죠?  도박이나 카드빚이나 여자문제로 고민하는것 보다..

이런 더러운 뒷처리 하면서 사는 이 삶..

종지부 찍고 싶네요..

버릇 고친다고 열쇠고 전화고 빼앗아 문도 안열어 줄 겁니다..

그리곤 이혼을 생각합니다..

결혼 선배님들..저흰 가망이 없죠?  이런 인간은 못고치죠?

아이 둘 혼자 기를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