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이 지나가네요.
남편의 외도 오히려 화를 내다 잘못했다하더니
그 여자에게 보낸 사랑한단 메일보고 화를 내는 저에게
돌아온건 폭력이였고...
그래도 다시 한번 살아보고자 했던 저에게
남편은 결혼후 처음으로 장모에게 심한 소리들었다고
보기도 싫다고 이혼서류 해놨으니 법정가자해서
그냥 도장찍어주고 바로 서류정리까지 해놓고...
제가 맘을 정한건
그동안 전 시댁의 모진 모욕과 욕설들어도 남편은 부모니까 어떨수 없다
했는데 막상 남편이 한번 당하고 나더니 하는말
자신은 너무 귀하게 자라서 너무 화가 난다네요.
항상 부모는 부모라 하던 사람이....
20개월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왔는데
부모님은 계속 챙피하다며 한숨만 쉬고 계시고...
너무 숨이 막히네요.
직장을 구하려해도 없고 너무 좁은 시골이라
제대로 숨도 못쉬고 눈치만 보고 사는데...
님들에게 묻고 싶은건 어른들은 아빠 절대 만나지 못하게 하라는데...
전 저고 아이에겐 아빠라 만나게해주고 싶은데
어찌해야할까요?
남편은 너무 밉지만 아이에겐 아빠라...
물론 지금 그 여자와 7살난 그여자 아들과 같이 살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애아빠도 아이를 보고 싶어하고...
위자료한푼없이 빚만 떠안고 살아가야할 현실이 너무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