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시누란점이 이렇듯 애물인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
남편과 시누는 한 살차이 누나다.
그 누나와 난 동갑이다.
시집갔을적부터 내게 경쟁심이 있는 시누덕택으로 시집살이 톡톡히
했다. 시어머닌 당신 딸이 행여 며느리에게 치일까 조바심내며
내게 형님이란 호칭과 존대를 철저히 따지시곤 했다.
시누 눈에 조금이라도 눈에 가시거리가되면 시누덕택으로 시어머니께
미움을 받아야만 했던 시간도 꽤 많았다.
그래도 난 시누를 이해하려고했다. 외동딸이다보니 아버님에 대한 사랑
빼앗기는것도 어머니가 아들만 찾는것도 꼴을 못보는 시누인지라...
솔직히 윗 형님이라기보다 아랫시누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시누는 점점 형편이 기울어지고 원래 처녀적부터 사고뭉치여서인지
시집가서도 잘 살지를 못했다.
카드사고를 쳤고 그래서 동생들이 시어머니가 돈을 해주었다.
거짓말도 심했고 동서와 나 사이에도 이간질이 심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사이서도 이간질이 심했고 형제들 사이도 누나인
자신이 다니면서 이간질을 해댔다.
특히 나한테는 더 질투심을 느끼곤했다.
그 시누가 이번에 두번째로 또 내가 하지도 않은 없는말을 지어내
식구들에게 쫘악 돌렸다.
졸지에 난 또 못됐년이 되어버렸다.
저번일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 부부싸움까지 하고 시어머니께 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래서 시누한테 조용히 사과까지 받았는데
또 돈과 관련되면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며 고모부한테서
남편이 전화를 받았다고한다.
저번처럼 남편이 말같지 않은 말씀 하시지 말라고 일축하고 전화를
끊었다지만 남편 표정도 그다지 밝지않았고 드뎌 오늘 내게
물었다.
" 네가 누나한테 친정에 오지도 말고 얼굴도 보고살지 말자고 했냐?"
기가막히다.
남편은 자신이 해결할테니 나보고 조용히 있으란다.
하지만 난 이번만큼은 가만히 있지 않고 시누와 얘길 좀 해야겠다고
했다. 이번에도 가만있음 병신바보일거라고.
저번엔 나보고 내가오면 작은올케가 ( 동서 )시댁에 오기도 싫다했다며 이간질을
했다.
그래서 내가 시누한테 물었다. 정말 그랬냐고?
시누는 정색을하고 그랬다고 했다.
들어주었던 실수... 같이 말을 섞은 실수... 그런 실수가 왜 이렇게 오늘 크게
다가오는지. 그래도 손위 형님이라고 같이 어디 가자면 거절 못하고
같이 다니며 말하는 걸 들어주고 몇마디 맞장구친게 왜 이렇게 후회스러운지
모르겠다.
저번 어버이날엔 시동생의 예전 여자친구를 집까지 와서 인사시켰다 얘길 꺼내어
동서를 화나게하더니만 이번엔 우리부부다.
누나가 되어가지고 정말 한심스러울뿐이다. 정말 한심하다.
부부싸움 일어나라 일부러 하는 이간질에 이렇듯 당하니말이다.
한심한 시누야! 난 네가 정상인으로 보이질 않는다. 정말 너랑은 말도 섞기
싫은데 그러면 네 착한 동생들이 네 부모님이 섭하겠지?
이래서 시자들이 지겹다!
남같음 너같은 애를 내가 가만두었겠냐!! 시자붙어서 사람대접 받는 줄 알아라!
너 저번 동네서도 옆집 여자한테 뺨까지 맞았다는데 정말 이해가 간다.
동네서 안싸운 여자가 없다더니 정말 이해간다.
그런데 핏줄은 무섭다고 그런 너같은 누나도 누나라고 얼마나 챙겨대는
남동생들이 있느니... 정말 코메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