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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운 성질


BY 같은 성질 2004-05-29

 조금전  시댁에서 전화가왔다

 

토욜 저녁만 되면 전화다 우리의 시간은 별 관심도 없고 생각도 안하신다

 

냄편이랑 토닥 거렸다 성질이 개떡이라면 뭐하고 면도날이다

 

결혼 8년 시댁은 차로 15분거리고 우린 맏이다...

 

시댁에는 부모님과 노처녀 시누이가 있다  텃밭에 농사조금 하시고 (시부께서는

 

못하신다 건강이 별로여서) 시누는 얼마전 회사 취직 햇다

 

나도 안다 두노인네가 힘들어 하시니까 자주 가야 한다는거를 허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지

 

한달에 4번을 부르신다...그러니까 주말마다.울 신랑은 2교대 한다 그럼 일요일날

 

수이어야 하는것 아닌가(어쩜 이건 핑게 내가 가기 싫어서 인지도 모른다)

 

하여간 그런건 절대 생각 안한다 ..구미 있는 시동생 2주에 한번 온다 하지만

 

(삼촌은 대학 나와서 사무실 근무 한다 )그럼 삼촌 오는 주엔 삼촌이랑 일 하심 될텐데

 

꼭 큰아들 부른다...야간하고 자는사람을 화가난다

 

3월 부터 집에선 보낸 일요일이 몇개인지....왈칵 왈칵 짜증이난다

 

야간때는 주중에도 오전에 가서 일 해드리고 온다

 

그래도 친정 멀어서 자주 안가는것은 좋아라 하신다

 

울남편도 힘들어 한다 이번주는 시누집 가자 하신다

 

텃밭에 일없음 다른 볼일 만들어서 오라 하시고 그래서 짜증냈다

 

그랬더니 성질을 뭐같이 낸다 면도날 같은 성질이라 ...

 

그래도 지엄마 인데 듣기 싫다고 ....마눌이 그러면 좀다독이면 안되나

 

지마누라 만큼 잘 하는 여자도 드문데....

 

어휴 웬수...가끔 허탈 해진다 잘해드리려고 하다가도 저인간이 저럼 엇박자다

 

난 낼 안갈거다(나도 한고집 한다)....다독여 주면 가서 ...그래도 가면 뿌해 있을

 

순 없으니까

 

내할일 하고 애들도 부모님들께 뵈드리고 지도 좋고 부모님도 좋을텐데

 

더럽은 성질하고는 (속으로는 후회 할지도 모른다)

 

성질이나서 적네요...어휴 안간다고 맘은 먹지만 괜스레 노인네들 신경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