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밖에서 놀던 아이가 바지에 쉬를 했다고 울애를 데리고 10층아줌마가
왔네요
그때마침 저희 신랑이 참외를 깍아먹고 있던 참이라 10층아줌마한테
저희 신랑이
"들어와 참외좀 드시고 가세요" 하는 거에요 참고로 그 아줌마는 친해지면 10시11시에
남의 집에 애 데리고 놀러와서 궁뎅이 붙였다하면 저녁까지 일어 나지 않기로
유명하거든요 남의 집 신랑있어도 집에 가지도않고 밥상 같이 받아먹구요
아줌마들이 학을 떼서 다른아줌마들도 거리감을 두고 지내지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아니나 다를까 궁뎅이 붙이고 갈생각 하지도 않으니 들어오라고 했던 저희 신랑이
같이 있기가 민망했던지 담배핀다 핸드폰한다 하며 들락달락 하더군요
근데 7시쯤에 옆집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옆집아저씨와 동갑이라 친함)
저번에 저희신랑한테 얻어 먹은게 있어 저녁사겠다고 전화왔네요
또 울신랑 10층아줌마한테 "누구아빠(10층아줌마남편)도 같이가서 저녁먹으면 좋을텐데" 하며 말하자
10층아줌마 자기신랑한테 빨리 오라구 전화하구 있더군요 안면도 없는데
그때 부터 짜증났습니다
전에도 한번 이아줌마 격어본적이 있어 내게 상종하지 말라고 한사람이
옆집아저씨가 밥사는데 옆집아저씨 얘기도 듣지않고 자기가 그렇게 가자고 하면
어떻하냐고 했더니 울신랑 은 인사치레로 한말인데
아줌마 반응에 놀랐다고
10층아줌마 원래 그런거 내가 다 알지만 울신랑한테 화 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3가족이 밥도, 술도 기분좋게 먹고
남자들끼리 2차를 간다고 하네요
다른아저씨들은 담날이 일요일이라 쉬겠지만
울신랑은 새벽에 출근해야 하거든요
새벽 2시에도 안들어 오는 겁니다
제가 전화해서 바가지좀 긁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낼 쉬지만 자기는 출근해야 하는데 2,3시간 잠자고 출근할꺼냐고"
듣기싫다고 자라고 소리지르더군요
신경질나서 문잠그고 잤습니다
그러다
새벽 3시쯤 문밖에서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네요
문 안열어 주니까
전화를 오랬동안 하네요
전 열쇠를 항상 갖고 다니니까 직접 따고 들어오겠지 했습니다
아니 그인간이 열쇠 안갖고 나간거 알고 안열어 줬습니다
전화를 세번째 했을때 문을 열어주고
난 침대에 누었지요
근데 이 짐승이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치면서 저를 안방에서 끌어 내더니
옆집아저씨는 문열고 들어갔는데 자기는 못들어가고 있던게 엄청 자존심이
상했다면
네깢게 뭔데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면 저를 밀치는 겁니다
때리고는 싶은데 간신히 참는다며 저를 여러번 밀쳐서 넘어뜨리고 하더니
소리지르고 의자 던지고
나중에는 지가 엉엉 우는겁니다
왜 자기를 이렇게 만드냐며
밖에서 스트레스 받는데 왜 집에서도 스트레스 받게 하냐고
미친개처럼 지랄을 떨더군요
새벽3시에 들어온 놈이 뭘그리 잘했다고 큰소리치고 행패를 부리더군요
저는 경찰에 전화하려구 수화기도 들었지요
아까 10층아줌마 땜에 자꾸 쪼아대서 지금 폭팔한거라더군요
미친놈
술쳐먹은 개세끼
그러더니 이 변태가 오늘 아침에 출근할때 미안하다면 강제로 뽀뽀하고
가는겁니다
미친놈
제가 잘못한건가요 ?
지가한 행동도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같은데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