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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서점 주인이라면..


BY 학아 2004-05-30

저는 동네에서 서점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아이들이 잠깐잠깐씩 책을 보고  책을 사는게 아니라

 

몇시간씩 죽치고 앉아서 책을 봅니다..

 

그것도 만화책 아시죠..

 

야박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책보면 아무리 깨끗이 본다고 해도

 

책본 흔적이 남게되고 그책을 누가 사갈려고 하지않습니다

 

그러면 또 반품을 해야하고 ~~~

 

요새는 특히 서점이 최악의불황인데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그렇게 책이 보고싶으면 대여점에 가서 돈주고 빌려봐야 하지않나요

 

손님도 없는 가게에 의자에 앉아서 왼종일 책보고 가는 아이들

 

정말 계속 보게 놔둬야 할까요..

 

월말이고 결재에 하루하루가 힘든상황인데 맨날 이렇게 와서

 

그냥 책만보고 자기집 책장처럼 이것저것 골라보고 그냥 가는 아이들

 

정말 아컴주부님들이 가게주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잠깐잠깐씩 책보고 그런걸루는 정말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책도 대충은 내용을 알아야 사지 않겠습니까..

 

근데 책만 보구 가는 아이들~~그것도 넘자주~

 

장사하는 집에 정말 짜증은 나는데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고

 

분들이 주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