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이가 있는데 저희집에 거의 매일 와서 살다시피 놀아요.
조금 귀찮긴 해도 저희애도 혼자라 그냥 놀게 놔두는데요.
오늘은 좀 놀랐네요.
5살 남아인데 변죽이 좋은건지 저희집 오면 늘상 냉장고부터 열고 먹고싶은거 꺼내 먹는 아이입니다.
첨음엔 좀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니까 하는 맘으로 이해했는데 그뒤로 오면 이방저방 이것저것 저 하고싶은데로 뭐든 꺼내고 열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도 그냥 아이니까..그려러니..
근데 오늘은 제 손가방에 손을....
아직 돈같은건 잘 모를나이니까 손타는일은 없겟지만 왠지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아이마다 틀리긴 하지만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할지..
옆집 엄마에게 말해야 할지...
옆집 엄마가 직장에 다녀서 그리 친하진 않습니다.
아이들만 유독 친할 뿐이죠..
정말 난감하네요. 오는 아이 막을수도 없고..날도 더운데 마냥 문닫고 살수도 없고..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