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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 속상해 울었다


BY 장미 2004-06-02

어제는 정말 속상해서 아이랑 나랑 엉엉 울었다.   돈이 필요해 큰아이 통장에서 돈 좀 빌리자고 했다 그랬더니 중학생인 딸아이 분명히 책상 서랍에 넣어둔 통장과 도장이 없어 졌단다. 며칠전 친정 엄마의 지갑(동전) 도 없어지고 속으론 이상하다 생각을 했으면서도 아무 근거 물증도 없이 누구를 의심하는건 잘못된거라 생각했기에...

그런데 어제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통장을 무조건 아이들 보고 찾으라고 했더니 아무리 찾아도 없단다. 내가 찾기 시작 몇분만에 작은아이 가방에서 구겨진 통장과 빨간 엄마의 지갑....

순간 할말이 없었다. 아이에게 물었다 이게 왜 네 가방에 들어있냐고.. 모른단다.

모두 방에서 나가라고 하고 작은아이에게 솔직히 말하면 용서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미 통장에선 5월 27일자로 6만5천원 인출... 빨간 엄마의 지갑안엔 만원 짜리 3장과 잔돈 많음...지갑은 모르는 거라고 하고 통장에 돈은 세이 캐쉬 올린다고 찾아서 캐쉬 올리고 사먹고 싶은거 사먹었단다. 감정을 억제 하느라 한참을 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아이에게 물었다 지금 네가 잘못한게 뭔지 이야기 해보라고... 거짓말 한거등등 여러가지 이야기 한다.

그래서 나는 다른건 용서한다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기때문에 그렇지만 처음 통장과 지갑이 나왔을때 거짓말 한거는 용서할수 없다.

손바닥 20대 때린다 했다. 넘 넘 세게 20대를 때려 나가는데 아이도 울고 나도 울었다

다 때리고 난뒤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저녁에 밥을 먹고 운동을 가면서 슬슬 이야기 했다 너희들을 믿는다고...

엄마가 직장 다니기때문에 " 직장 다니는 엄마 얘들은 다 저래 " 라는 소리 듣기 싫어 더 신경을 쓰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기전 아이를 보니 짜증이 많이 났다 그래도 잊어 버려야겠지...

내 아이들을 믿으니까^^*

긴글 읽어 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