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 12개월 보름 됐는데요...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합니다.
아니, 아예 엄마를 소 닭보듯 합니다.
제가 직장에 다녀서 베이비시터 한테 맡기고 있는데요
어젠 퇴근하니 아기가 시터한테 업혀있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마야 엄마' 하면서 아기를 안으려고 했더니
고개를 샥샥 돌리는 겁니다.
저한테 올 생각도 않구요...흑흑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양팔을 벌리고
현관까지 달려나왔거든요...
근데 요즘 부쩍 아빠를 더 찾고 따르는것 같아요...
주말에도 셋이 같이 있으면 죽어라 아빠한테만 안기죠...
남편은 그런 아기를 보고 '애들은 솔직하다'면서 절 약올리고 싱글벙글입니다.
당하는 어미의 가슴은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말이죠...
근데 제가 출근시간이 빨라서 6시반에 나오거든요...항상 아기는 자고 있구요
퇴근시간도 좀 늦은편이라 밤늦게 들어가곤 했는데...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많은편이죠...그래서 그럴까요?
아...이래서 자식은 엄마가 키워야 하는건가요...
난데없이 자식한테 외면당하니 삶의 낙이 없어져 버렸습니다...ㅠ.ㅠ
누가 위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