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에 살다가 이곳서울로 이사온지 5개월째네요
아이학교문제도 있고해서 일단 이사는 왔는데....
전에 살던곳에서는 이사라고 해봤자 한번뿐이었고 또 거기서 거기였기때문에
사람 그리운줄 모르고 살았거든요
겨울에 이사와서 겨우내내 집에만 있어서 살도찌고 기분도 그렇고해서
같은반 엄마 소개로 동네 에어로빅을 다니게 되었어요
전에도 해본적이 있고 또 운동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결정적 이유는 사람들과
어울리고도 싶었거든요
나이대가 다양하지만 제 또래엄마들도 많더라구요
동네이다보니 아이들이 모두 같은학교생이구....해서 마주칠일도 많이 있구....
회식이다 단합대회다 불러만 주면 모두 참가했고...또 같이 재밌게 놀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 거기까지입디다...
아침에 얼굴마주치면 인사한번하구... 운동끝나구 인사하고 ....길거리에서마주치면 인사하고 ....
자기들끼리 어울리는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밥먹으러 다니고 저녁에 또 만나고 그러는것같아요
나말고도 비슷하게 들어오신 아주머니들도 각자 따로국밥이구...
특히 몇년씩 같은동네 살면서 친한엄마들끼리는
친하지않는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나봐요
제가 전에 살던곳에서 일들을 생각해보았어요
몇년씩 운동같이하고 헐벗고(?) 같이 씻고...같이 다니고....
딴 사람들도 그런생각 했을것 같아요
문뜩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아니 그때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 그리워집니다
아줌마들의 정이 그리워서...칭구들과의 소주잔들이 그리워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