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에 결혼한 갓새댁인데 결혼생활에 활력이 없네요
지하철로 2코스 가까이 시댁이 있어 매일 불려 가다시피하고 안가는 날이면 집에 폰에 자꾸 전화해 벨소리만 울려도 깜짝 놀라며 "또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시어머니께 말씀은 안드렸지만 집들이 끝내 놓고 일하러 나갈 생각인데 시어머니는 일을 못하게 하네요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하시는 맘은 알겠는데 내가 넘 힘들고 맘 편하지 않네요
신랑은 알콩달콩 살갑게 구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녁때 시댁 들렀다가 같이 집에 오면 뚱땡이 신랑은 자기 바쁘네요
신혼이라면 일찍 퇴근해 같이 마트도 가고 때론 외식도 하고 저녁에 외출해서 데이트도 하고 주말엔 나들이 가고 예쁘게 알콩달콩 살 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은 희망사항인 것 만 같네요
평일엔 시어머니와 일요엔 마지못해 교회에 가면 점심은 꼭 시댁에서 먹어야 하면 그 시간에 나와 어딜 가겠어요
이러면서 한달이 되었네요
만난지 110일 만에 결혼해서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 길 바랬는데 생각하면 눈물나네요
넘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