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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불쌍한 친한동생이야기


BY 딸기 2004-06-04

오늘 너무나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직도 난 진정을 못해 우리거실 발디딜틈도 없이 지저분한데

치우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는 아주 친한 동생이 있어요.

어려서 소녀가장이였고, 정말 고생 많이 해서 그 동생살아온

얘기를 들으면서 울기까지 했는데 그 애가 지금 너무 힘들게 사네요.

어려서 혼자 의지할데 없이 어중이 떠중이 깡패 신랑을 만나서

매일 매맞고 살았고 어느순간에 신랑이 사람 됐는지 알았는데..

한 육개월 되었나 내가 우리애 초등학교 가는바람에 바빠서 연락

못하고 살았지요.

동생애도 연락이 없길래 잘 사는줄 알았지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였어요.

그 신랑 거의 매도 산데요.

어린나이에 애도 일찍 낳았고 (딸만둘) 그 큰애가 지금 초등 5학년인가

그런데 이유없이 애를 때린데요.

심지어는 자는애를 깨워서 거의 개패듯패고 이 동생한테는 애들

보는앞에서 칼로 들이데면서 죽인다고 협박하고.

이유도 없나봐요.

그 신랑 기분이 안좋으면 이유없이 두들겨 패는거지요.

옛날에도 이유없이 두들겨 맞아서 몸에 멍든거를 많이 봤었는데

이젠 안그런가 했더니 세상에 그렇게 살고 있었네요.

어려서 소녀가장으로 자라서 그런지 많이 힘들기 전에는 얘기 안하는데

제 친구한테 말하더래요.

그 친구는 저한테 전화해서 그 얘길 하는데 심장이 뛰고 기가 막혀서

눈물이 나옵니다.

너무나 고생많이 했고,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동생인데 너무

어이가 없답니다.

시댁에서는 나몰라라 한데요.

아니 시댁에서 조차도 이 남자가 해꼬지 할까봐 모른척 하는거 같네요.

그런와중에 나도 친구도 걱정이 이 동생애도 걱정이고 괜히 우리랑

친한거 아니까 우리한테 해꼬지 할까 걱정이 되네요.

우리집에 몇번와서 집을 아니까 이동생애가 큰딸 휴학시키고 (작은딸6살)

잠적하려 하는데 괜히 아는집 다 다니면서 해꼬지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도 참 이기적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동생 불쌍해서 어떻해요?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