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나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직도 난 진정을 못해 우리거실 발디딜틈도 없이 지저분한데
치우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는 아주 친한 동생이 있어요.
어려서 소녀가장이였고, 정말 고생 많이 해서 그 동생살아온
얘기를 들으면서 울기까지 했는데 그 애가 지금 너무 힘들게 사네요.
어려서 혼자 의지할데 없이 어중이 떠중이 깡패 신랑을 만나서
매일 매맞고 살았고 어느순간에 신랑이 사람 됐는지 알았는데..
한 육개월 되었나 내가 우리애 초등학교 가는바람에 바빠서 연락
못하고 살았지요.
동생애도 연락이 없길래 잘 사는줄 알았지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였어요.
그 신랑 거의 매도 산데요.
어린나이에 애도 일찍 낳았고 (딸만둘) 그 큰애가 지금 초등 5학년인가
그런데 이유없이 애를 때린데요.
심지어는 자는애를 깨워서 거의 개패듯패고 이 동생한테는 애들
보는앞에서 칼로 들이데면서 죽인다고 협박하고.
이유도 없나봐요.
그 신랑 기분이 안좋으면 이유없이 두들겨 패는거지요.
옛날에도 이유없이 두들겨 맞아서 몸에 멍든거를 많이 봤었는데
이젠 안그런가 했더니 세상에 그렇게 살고 있었네요.
어려서 소녀가장으로 자라서 그런지 많이 힘들기 전에는 얘기 안하는데
제 친구한테 말하더래요.
그 친구는 저한테 전화해서 그 얘길 하는데 심장이 뛰고 기가 막혀서
눈물이 나옵니다.
너무나 고생많이 했고,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동생인데 너무
어이가 없답니다.
시댁에서는 나몰라라 한데요.
아니 시댁에서 조차도 이 남자가 해꼬지 할까봐 모른척 하는거 같네요.
그런와중에 나도 친구도 걱정이 이 동생애도 걱정이고 괜히 우리랑
친한거 아니까 우리한테 해꼬지 할까 걱정이 되네요.
우리집에 몇번와서 집을 아니까 이동생애가 큰딸 휴학시키고 (작은딸6살)
잠적하려 하는데 괜히 아는집 다 다니면서 해꼬지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도 참 이기적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동생 불쌍해서 어떻해요?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