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아들이라 신혼때부터 16년을 시엄니 모시고 살았어요.
사람들 다 좋은데
너무 남을 의식해요.
쥐꼬리만한 봉급에 빚도 많아 아르바이트하랴 나도 쥐어짜며 아끼고
사는데 이혼한 시외삼촌 그니까 엄니 남동생 생일상을
차려주라는군요.
확 돌아버리겠슈.......
갈비며 생선회며 이것 저것 30만원은 족히 드는데......
물론 10만원은 시엄니. 10만원은 남편 나머진 제가 부담키로.......
뭐냐면 각각의 용돈에서 나눠내는거죠...
제법 민주적인 합의 같기는 한데
전 너무 속이 안좋은거예요.
남편생일이건 내 생일이건 상차려 본적 없구요.
제 생일땐 미역국도 먹기 싫어 안 끓였는데
이 더운 날에 이혼한 (지 성질 더러버서...) 시외삼촌 생일상이 뭔 말이래유??
더구나 이사람 저사람 모이면 일도 많고......
전 몸도 약하고 출근하려면 일찍 자야하는데......
시엄니를 죽이고 싶어요. 진짜 너무 미운거 있죠????
말로는...... 너 힘들면 안해도 된다 하지만......이미 판 벌려놓고 뭔 소리???
빈대떡에 갈비에 잡채며......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냐구요??
아주 돌겠시유...
누가 나 좀 위로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