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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아직도 열이 식지 않아요..


BY 불타는 마음 2004-06-07

작년에 동갑내기 둘째동서을 맞이 했습니다..

결혼 8년차이 저보다 먼저 귀여운 아이를 낳아 지지난주 시어머니가 뷔페에서 백일상을 근사하게 차려주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금세 헤어진 식구들에게 어제 일요일 다시 모이자는 동서 제의에 큰형님(남편누나)네하고 모이기로 했습니다.

 

다음주에 있을 시어머님생일상도 미리 하면 어떻겠냐고 큰형님(남편누나)이 말씀하셔서 둘째동서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관계로 바쁜모양이었습니다.

누나가 전화왔는데 다다음주에 어머니 생신이라서 또 모이기는 그래서 이번주에 하자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뭐라고 얘기하더니 전 이번주에 갈꺼예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래 이번주에 모여서 하지..그때 자세한건(생신일때 드리는 돈)은 얘기하자"

하고 바쁜사람생각해서 급하게 끊었습니다.

 

전 직장생활하는 동서가 매번주마다 아이데리고 오는 번거러움을 생각하면서 어제 일요일날 모이는김에 그냥 어머니생신을 먼저 축하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뭐사갈까요라고 여쭈어보니 야 다들 다음주 일요일날 모이기로 했는데 넌 전화안받았냐고 했습니다..

어의가 없어서 형님한테 전화했더니 동서가 토요일저녁 전화해서 다음주 일요일날 모이기로 하고 음식은 나눠서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형님은 저하고 동서하고 결정한일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갑자기 밀려드는 소외감하고 가슴에서 불덩어리가 용솟음 쳤습니다.

옆에 있는 남편도 기분상한 맘으로 도련님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동서가 이번주도 모이고 다음주도 모이는 줄알고 누나란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왜 전화를 해주지 않았냐고 했더니 미안하다구 합니다.

 

이게 뒷통수죠..

그냥저냥 이해하려구 해도 너무도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예전에도 큰며느리는 저를 제외시키고 큰형님(남편누나)한테 전화해서

결정하고 주도하는 기운이 돌아도 그럴수도 있지하고

이해했더니...

 

삶이 이렇습니까?

서로 어울려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내맘같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