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갑작스레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암이라고 진단이내려졌을때 정말 저희가족들 너무놀라 어찌할바를 몰랐죠..
하지만 저희 어떡해서든지 아버지 살려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희엄마 나 울신랑 그리고 동생내외..막내동생...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옆에서 간호하느라 거의 초췌해져가고
저랑 울신랑 아빠랑엄마모시고 이병원저병원 연가까지 내가면서
지방에서 서울로 주중이든지 주말이든지 쉴새없이 다녔지요...
동생내외는 둘다 직장인인지라,,,,제대로 함께하지도 못하고....
내가 맏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니 저로서는 아빠의 그런 선고가 도저히 믿을수가 없어서
저뿐만아닌 울신랑 사위이면서도 아들이라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돌아가시는날까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돈도 엄청 들었죠/...
암에는 뭐가 좋다더라 어디가 잘본다고 하더라 병원이던지 한의원이던지
정말 안해본거 없을정도로...열심히 뛰었습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울신랑 저몰래 엄마한테 돈도 많이 드렸었나보더라고요..
이약저약 좋다는 약 은 모두 사서 해보자고....
그와중에 저희 할머니....그래요 아빠 어머니이니까 걱정도되고 하늘이 원망스럽기도했지요..
헌데 중요한건 그런 할머니가 어디서 점을보고와서는 큰고모랑 같이
저희아빠가 암에 걸린건 눈에 귀신이 들어서 그런다고..내참...
거기다가 점쟁이가 그랬는데 북으로 가면 안된다고했다고...
우리는 어떡해서든지 살려보려고 난리인데...북으로 가면 죽는다고했다며 그런 헛소리나하시고 울엄마 보고 점쟁이가 그랫는데 니한테 이별수가 있다고 했다고...
정말 어이 없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울엄마한테만 모든원인이 너때문이라고 퍼붓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우리는 서울에있는 큰병원에서 치료를 받게하고싶었죠...
헌데 할머니와 고모들은 전화해서는 거기있으면 안된다고 내려오라고 ....
울아빠 결국은 본인 이 의지를 꺽어버리시더군요..
내가 여기서 죽으면 울엄마만 입장이 난처해진다고 죽더라도 집에가서 죽는다고....
전 정말 할머니를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이 암에걸려 죽게생겼는데 점이나 보러다니고 어떡해서든지 살려보려고 기를 써야할판에 저희모두 서울에서 아빠간호하는데 자기혼자 집에 놔두고 모두 서울에 있음 어떡하냐고..
심적으로 자기도 힘들고 외로운데 다 아빠한테 붙어 있으면 어떡하냐고...
정말인지 아빠의어머니가 맞는지 의심스럽더군요...그러다 결국
지방의 병원으로 내려오셔서 얼마안되 돌아가셨습니다...
지방의 병원에 내려와서 입원해있는동안에도...우리모두는 아빠가 식사도 못하시고 링겔만 꽂고 계셔서 밥도 제대로 넘어가질않는데 울할머니 울아빠 병실 맞은편에앉아
아빠앞에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정말 이지......원래부터 할머니한테 정도 없었지만 저노인이 노망했나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아빠 돌아가시고 삼일장치르고 가족이 다모였였습니다...
헌데 이말저말하는가운데 갑자기 울큰고모부님이 저희들보고 니그들이 니아부지 죽였다고...
그런어처구니 없는소리를 하더군요...
그게말이나 됩니까? 어떻게 아버지 영정앞에서 자식들보고 그런소리를 할수가 있는지
아무리 몰상식한 사람이 아니고선 그런말을 할수가 없죠...
지금까지 좋게만 지내왔던 고모네가족들이 이제는 아빠가 안계시다는 이유만으로 자기들이 집안의 어른이라며 그렇게 함부로 말을 내뱉더라구요...
그렇게 거기서 끝난게아니고 저희부부는 대판 싸웠습니다...신랑이 그런말을 처가에서 듣고 있는데 아내인 내가 아무말 못하고 있었다는거죠...그게 결국 1년뒤인 이번 에...
아빠제사때 터졌네요,,,
제사때문에 모두 모였을때 전 그때의 고모부님 말실수를 끄집어냈죠...
결국 싸움이 커지고 자기네들은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우기더군요..
하지만 이미 증인들이 있는마당에어쩌겠어요,,
치고 박고 싸우다가 결국엔 주위에서 모두 들었다고 하니 그랬었다면 미안하다고...
내참........자식인 저는 1년이 넘게 그렇게 꾹꾹 가슴에 응어리가 져서 이렇게 살아왔는데
자기들은 그랬었다면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로 끝내려고 하더라구요....
그래놓고선 이젠 울엄마가 아빠돌아가시자마자 돌변해서 딸내집들만 다니고 집에꼐신 할머니한테는 신경을 안쓴다고....
솔직히 울엄마 젊은나이에 혼자 되시자 그속이 오죽했겠어요?
그래서 우리들이 일부러 우리집에도 와계시계하고 동생집에도 계시게하고 한것인데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더라구요...
엄마는 그런 시어머니 하고는 살고 싶지도 않더라고하더라구요...
근데 이제는 그 시어머니 딸들인 고모들이 아빠가 안계시니까 엄마마저 할머니를 나몰라라하면 자기네들이 모셔야할줄알고 더 난리가 난거예요...
제사날 결국엔 사과를 받아냈지만 이런저런 얘기로 서로간에 감정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우선 일시적으로평생 안보고 살것도 아니고 내년에 아빠제사가 있고 할아버지 제사가있으면 또 모이게될거고 얼굴보게될건데 하면서
형식적으로 화해하는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할머니만 안계시면 모든게 해결될것같네요...
얼굴볼 기회도 별로 없을거고...울엄마도 가벼운마음으로 그곳을 떠날수도 있을것 같고...
암튼 사람들 속마음은 정말 모르는거구나 하는생각이듭니다...
전 신랑한테 정말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울신랑이 있어 그나마 울아빠돌아가실때까지 동생들도 못한 최선을 다할수있었으니까요..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지만...
맏이라는게 정말 힘들군요...제여동생내외 저희처럼 발로 뛰지는않았지요..마음은 아빠를 향해있었겠지만.....하지만 뒷전에 있어서인지 남들은 그냥 열심히 한걸로만 생각하는것같아요
저희는 열심히 한만큼 잘못된것도 다 우리 탓이 되어버리고....
정말이지 속상하더라구요....앞에나서서 그렇게 뛰었건만 결과적으로 이렇게되니 마음이 허탈해지고....
하지만 아빠는 알거예요....우리가 얼마나 아빠를 위하려고했는지...
물론 엄마도 알거고....그래서 후회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