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44

화병도지겠어요...


BY 조심이 2004-06-22

저번주 토요일 비가 많이 와서 퇴근길 조심한다고 교차로에서 잠시 섰다가 천천이 진입하는데 어디서 난데 없이 차 한대가 지나가면서 쿵소리와 함께 삐이익~~~소리와 한바퀴돌면서 반대편 차선에 차 한대가 서더라구여...

전 제차가 부디친줄도 모르고 섰죠..그러고 난 다음 앞을보니 앞밤바가 몽땅 내려 앉았지뭐에요...깜박이등  역시 난리죠...

황다하고 넘 놀라 "아니 아줌마 비오는데 속도를 내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속도 얼마 안냈어요 하면서 아이를 업고 나오는 거에요...나 참 아이를 태우고 다니면서  운전을 저렇게 할까 싶더라구여...

그리고 보험처리로 넘어갔죠...우리는 자차가 미가입이래서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래도 과실이 7:3이래요....저는 앞쪽이구 그차는 뒷쪽이래서...전 정말 억울해서 일요일,어제 잠 한숨못잤어요..어젠 포도주 한잔 마시고 겨우 잠들었다니까요..

생돈도 아깝지만, 자기가 잘못해놓고서는 과실로 따지면 제가 크다고 하니 억울하고 분하네여..

인터넷상에서 신호등없는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를 확인해보니 저는 다 키킨것같은데 도로폭도 제 쪽이 넓구, 반대편도로에서 횡단보도 선까지 그어져 있어거든여... 남들도 속도를 냈으니 한바퀴돌아 반대편 차선에 선것 같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오히려 보험회사에서는 물적 증거가 없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네요..

그래도 전 억울해요 교차로니까 잠시 정차했다가 나온건데, 앞으로는 교차로에서 무조건 빨리 달릴겁니다...우리나라는 오히려 법을 지키면 손해인것 같아여...정말 짱나 죽겠어여...

아줌마들 교차로에선 멈추지말고 무조건 빨리 달리세여...당해도 들 억울하죠..

앞과 뒤가 무슨소용있나여...법을 누가 잘 지켰나가 중요한게 아닌가여...

생각같으면 사고처리해서 누구의 잘못이 큰지 따지고 싶지만, 직장생활관계로 그러지도 못하고 끙끙앓고 있어요...

근데 어제 밤에 이여자가 문자로 보낸거 있죠...잊어버릴려고 노력하는데 또 속을 확 디집어 놓는거예여...그래서 저도 문자 날려줬죠...양심과 아이를 자리 지키라구여...

신랑은 그만하라고 하는데....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터질것만 같아여...

견적이 백만원정도 나왔데요...벌어도 부족할판인데 또 나가게 되었으니...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