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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돈 빌려달라는 친정


BY 사이다 2004-06-22

전 이제 결혼한지 1년2개월 됐습니다. 형편에 맞지않게 오빠한테는

대학다닐 때 렉스턴사주고 지금 서른 넘었는데 대학원까지 보내주고

있습니다. 부모가 힘들면 오빠가 직장에서 벌어가며 다녀야 하지

않습니까? 근데 오빠는 차며 대학원이며 당연히 생각합니다. 엄마가

한번도 어렵다는 얘기 오빠앞에서는 안하고 언니랑 저한테만 하니까요.

얼마전 저희 집을 옮기는데 전세돈 빼서 5000만원 빌려달라고 하대요.

전세가 나가서 전세돈 내줘야 하니 전세들어올 때까지.

그러고 우리보고 달세 줄테니 당분간 달세에서 살라고...

다행히 친정집에 세가 나가서(지방에 낡은 건물하나있는데 것도 반은

대출로 장만) 안빌려줘도 되나 했는데 카드빛이 있다고 1000만원만

빌려달래서 빌려줬습니다. 오빠 차 할부금에 차 기름값,폰요금,대출이자

200만원까지 내려니 생활비 모자라 늘 현금서비스 빼고 하니까 이자도 붙고

또 얼마되지 않아 돈을 빌려달래는데 자꾸 빌려준다고 이번이 마지막

이 될것 같지도 않고(아직 오빠가 대학원1학년이니 직장 다닐려면 멀

어서) 신랑한테 말하기도 미안합니다. 오빠한테는 그렇게 해주면서 저

결혼할 때 시댁이 500만원 보냈는데(예단,폐물없이 결혼했어요.)친정

부모는 시부모 옷값 200만원 부쳤습니다. 저희신랑 별로 달가워하지

읺았거든요. 내가 엄마 설득해서 신랑 옷값 100만원 더주라고 해서

줬습니다. 그래서 저희신랑이 시어머니 섭섭해하면 나 결혼해서 미움

받을까바 자기 돈 더 보태서 시부모 드렸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가전제품 싼거 사준게 다지요.가구는 형부와언니가

해줬습니다. 대학 졸업반때 직장 세네달 있었는데 결혼은 내가 벌어

가려했는데 돈 벌어봐야 친정엄마 월급날만 되면 카드값줘야 된다고

전화해서 돈 벌수도 없고 다행히 좋은사람있어 일찍 결혼했지요.

제 돈이면 아무말 없이 빌려주겠지만 신랑이 번돈이고 자주이런일

있을것같아 말도 못하겠네요. 신랑설득해서 돈을 빌려줘야하나요.

엄마 지금도 식당에 나가 돈벌고 아빤 세주던 숙박업을 지금은 직접

하고 계신데 아주 무능력해서 지금까지 거의 엄마가 억척스레 우릴

키웠습니다. 딸이 너무 매정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