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마다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입니다.
남편성격이 원래 소심하고 자격지심도 강하고 욱하는 폭력에 자존심은 강하고
무뚝뚝해서 한번 싸우면 절대 먼저 말안겁니다.
항상 며칠지나 꽁하지못하는 제가 먼저 말을 걸고 대화로 풀고 그래왔습니다.
저희는 싸움의 원인은 첫째는 시집식구들 둘째는 돈문제 입니다.
결혼당시 시집의 가난으로 철없던 전 제돈으로 전셋집을 마련하고 예물하나 받지
못하고 시집에 정말 서운한 감정을 가슴에 품은채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신혼때는 무조건 저를 따라주고 잘해주었습니다.
가끔 술을 좋아해 외박이 잦아 싸우기도 했지만.
가난한 시집이라 그럴까요? 저희 시집식구들은 잔정도 없으며 입만 열면 꾸중에
자신들은 하지도 못하면서 전화 자주 안한다고 며느리 노릇 제대로 안한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누구하나 저한테 전화한통 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제가 전화걸어 통화해도
자기자랑에 저 꾸짖고 얒보는 말뿐입니다. 그리고 시동생 시누 정말 하루
몇마디 외엔 말을 안하고 삽니다. 그래서 정이 안가기도 했죠
시집과 사건이 연이어 이어지고 그렇게 멀어져가는 사이 큰시누이 폭언으로
큰다툼이 있고 전 형제들과 인연을 끊겠다는 말까지 하게 되었죠
저한테는 정한번 따뜻한 말한마디 못해주는 남편이지만 핏줄이 강해서인지
자기형제들에겐 끔찍합니다. 시누이와의 싸움에도 남편은 시누편만 들었고
서운한 내감정은 내스스로 극복하고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시누이, 시어머니, 시동생 에게 서운하고 억울한 감정은 이루 말도 다할수
도 없습니다.
남편은 이런 저를 이해하지못했고 중간입장에서 힘들어서인지 그화를 저한테
폭력으로 풀더군요
저랑 다툰시누앞에서 시누말에 남편은 눈물을 흘렸었다더군요 그이후 시누의
자신감은 더커지게 되었죠
남편은 시집식구들과 저사이에서 중간역할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당당하지 못한 성격탓도 있지만 저에게 밀리기 싫다는 자격지심이 더크게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며칠전 시어머니 서울행으로 가족모임이 있었나봅니다, 저만 모르는.
남편 같이 가야한다길래 전 시어머니 서울오신건 시누 상견례때문이니
난 빠지고 싶다고 했죠.
그때서 가족모임이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도 몇마디 싫은 언성이 오가고
내일아침 가는걸로 결론짓고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담날 아침 새벽부터 저를 깨워 갈거냐 안갈거냐 가기싶으면 가지마라 빈정대길래
안간다는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난리냐고 했다가 두들겨 맞았습니다.
항상 맞기만 하던 저도 그날아침은 눈이 뒤집혀 얼굴과 목을 손톱으로 햘퀴었죠
그랬더니 여자가 남자 때린다고 더 심하게 때리더군요
그러면서 너같은 무서운 여자랑 못산다고 이혼하자더군요 그래서 나도 너같이
무식한 남자랑 오래 참고 살았다 이혼은 내가 더하고싶다고 서류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남편혼자 집을 나갔습니다. 혼자서 펑펑 울다가 그래도 며느리도리는
해야할것 같아 시어머니께 전화드리고 싸운사실도 말씀드리고 큰시누에게도
미안하다 두들겨맞아 걷지못해 모임에 참석 못하겠다 말했습니다.
시어머닌 맞을짓을 해서 맞았으니 저더러 참으라더군요
시누는 소리소리지르며 시집모임 있을때마다 이혼한다고 난리치며 싸우냐고 무서워서
두번다신 연락하지 않을거랴고 내동생 착한데 올케가 안간다고 해서 맞은거
아니냐고 싸우고 지랄이라며 말하더군요
어이없더군요. 길거리 개가 두들겨맞아도 왜그러냐고 물어보는게 사람인데....
남편 항상 형제자랑, 어머니 효도 노래부르며 강요하는 사람이 모임에 참석도
안하고 전화도 한통안하고 사라졌더군요.
오후쯤 마음 가라앉히고 시어머니께 전화드렸더니 남편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았다고 그러시길래 지금 저라도 찾아뵙겠습니다 했더니 몸도 안좋은데
편히 그냥 쉬라고 하더군요 마음좀 가라앉히고 좋은생각만 하라시더군요
전 다시 그냥 어머님 가시는것만 보고 오겠습니다 했더니 먼거리데 그냥
쉬라고만 하시더군요
괜히 전화한 제가 어머님께 죄지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후 남편은 이혼을 하자고 말을 합니다. 진심인지 저랑 정떨어져서 도저히
얼굴보고 살수 없답니다. 왜그러는지 이유도 말안하고 그냥 이혼하잡니다.
이혼을 하자면 제가 먼저 요구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 결혼했기에 정말 가슴 후벼가며 많이 참고 살았습니다.
결혼보다 어려운게 이혼이라는 사실을 주변을 통해 알기에 꾹 참고 살았습니다.
이젠 종지부를 내려야 하나 봅니다.
막상 이혼문턱에 서니 왜이렇게 억울한지 모르겠습니다. 돈이없이 고생한 지난
날들과 자신감없어 뭐하나 제대로 처리못하는 남편 뒷수습해주느라 맘고생한것
시누들폭언, 정없는 시집살이 모든게 스쳐지나갑니다.
돈이 없어 결혼할때도 모른척 나몰라라 하더니 남편 돈이없어 가난해서 위자료
한푼도 줄게 없다고 큰소리 칩니다.
저같은 상황에 계신분 있나요?
4년을 죽어라 고생만 한 내인생이 불쌍해지려합니다.
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