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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영하는 날


BY 어머니 2004-06-23

나 속상한 이야기 좀 들어 주실래요 우리 아들 2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하였답니다 입소 당일 태풍 디앤무 영양으로 폭우가  쏫아지는데 아들과 함께 한번도 가 본적없는 논산 이라는 곳을 향해 버스를 타고 산청 쯤 지나니까 비가 그치더니 논산에 도착하니 날씨는 맑아졌는데  내 마음은 차쯤 차쯤 흐러지더군요 아들과 점심을 먹고 훈련소에 들어가니 방송에서 입소 장병이 가지고 들어 올수 없는것 즉 금지품 무엇 무엇은 소지할수없습니다 하더니 입소 장병 여러분 운동장 다 모여주세요 하니 아들이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저에게 건내 주더니 뒤 돌아보지 않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가슴이 찡 하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한편 건강한 대한의 아들이라 생각하면 감사하고 그래도 참 속 상해요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봐도 눈물이 핑 쓰던 물건을 봐도 생각이 나서 이렇게 몇자 쳤보았습니다 아들이 훈련 잘 받고 건강 하길 늘 기도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