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속상한 마음에 한자 적어 봅니다.
전 결혼한지 5년이 다 되어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은 가정적이고, 성실하며 나한테나 아이들한테 너무나 잘합니다.
우리 가정에 관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지요.
그런데 문젠.....
우리 가정외엔 무관심하다는 겁니다.
시댁, 친정다 무관심합니다.
명절날 내려가기 싫어하구요...(우린-부천, 시댁 친정-대구)
결혼한 이후 같이 내려간적이 딱 한번 있습니다.
나머진 나혼자 내려갔지요.
어른들 생신 안내려 갑니다. 그냥 용돈이나 붙이고 전화한통으로 때웁니다.
생신때 내려간적 한번도 없습니다.
시댁에 그렇게 하는건 그렇다쳐도(자기 집이니까) 친정에 그렇게 하니....넘 섭섭합니다.
전 큰딸이고 울 신랑은 맏사위인데...친정부모님 보기 넘 미안합니다.
남편이 자기집만 챙기고 친정을 등한시 하면 화가 나겠지만...
둘다 똑같습니다.
자기집도 안챙기고 친정도 안챙기고 울 식구만 열나게 챙깁니다.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인천에 잔치가 있어서 혼자 올라오셨어요.
울 집에서 인천이면 정말로 가깝워요.
엄마가 서울까지 왔으면 당연히 모시고 같이 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엄청 귀찮아 하는거 있죠.....내 성화에 어쩔수 없이 따라나서긴 했는데....표정이 영 아니올시다...울 친정엄마 그런 사위보고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을까 ...생각하면...넘 마음이 아픕니다.
울 남편을 보면 가정환경이 정말로 정말로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울 시댁어른들 사이가 안좋습니다.
평생을 싸우면서 사셨어요
나 결혼하고 한번은 울 어머님 아버님이랑 이혼하시겠다면서 난리 피우신적도 있어요
그런 환경에서 살아서 그런지 울 신랑 아버님 어머님 둘다 싫어합니다.
특히 아버님을 더 싫어해요.
한마디로 부모 자식간에 정이 없어요...
집안 자체가.....삭막하지요.
이런 남편 어떤가요???
나한테만 잘하는 남편...
시댁은 그렇다쳐도 친정에 넘 못하는 남편.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넘 마음 아프네요.
그동안 나 혼자 친정을 챙겨왔지만..그래도..사위가 해줄 부분이 또 있더라구요...
그냥...주저리주저리...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