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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싫다


BY black 2004-06-23

여름이다.

 

남편이 회사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우리 휴가 언제갈까? 라고 묻길래

 

그냥 건성으로 알아서 하라고 했다.

 

 

 

 

가기 싫다.

 

나혼자서 그냥 발길닿는 대로 여행이나 하고 싶다.

 

매년 시어머니와 함께 가는 휴가?

 

모시고 사는 사람한테 휴가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것은... 나를 두번

 

죽이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강하게 "너희들끼리 잘 놀고 와라" 나는 안갈란다.

 

하면 얼마나 좋으냔 말이지 내말은.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는 내가 여쭈어 보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르겠다(글쎄)"다.

 

욕심도 많으시지. 7년을 같이 모시고 살면 휴가라도 마음편히 다녀오게

 

하면 안되나?

 

그러니 아들이 같이 가야 한다고 하지..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건 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든다.

 

집이 감옥이다.

 

남편은 나를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무뇌아)으로 알고 있는 듯 하다.

 

아~~~~~~~~~~~~~~~~~~~~~~~~~~~~~~~~~~~~~~~~

 

미친다.

 

자유의 그날은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