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지금 19개월...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엄청 심심해 한다..
자꾸 신발을 들고 와선 밖으로만 가자고 하고.. 베란다 창살에 데롱데롱.. 살다시피
한다... 밖에 갈 때 애들만 보이면.. 만질려고 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난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을 한다.. 남편은 집에서 작업 하면서 애 보고...
밤 12시에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정리하고 다음 날.. 일준비하다 보면.. 밤을 껄떡
새는 일이 많다.. 아침 6시나 7시에 자서.. 애기가 일어날 시간쯤... 겨우겨우 일어난다
그러다 보니.. 비몽사몽... 애기랑 잘 놀아주지 못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작업하느라
애랑 잘 놀아주지 못하고.. 가끔 일이 없을 때면... 오락..
놀이방 보내면 또래 애들이 있어서 심심해하진 않을라나...
몸이 힘들어도.. 두 돌 될때까진 안 보낼려 했는데...
애가 넘 외로워하는 거 같다.. 놀이터에서 노는 애들.. 하염없이 바라보고
혼자 웃고.. 관심 끌려고 소리 지르는 모습 보니.. 참 불쌍하다..
이러니.. 다들 하나는 외롭구나... 하는 거 같다..
둘째 낳을 형편은 안되고.. 주변에 친구애기들도 없고.. 에휴...
가끔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애기보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아들한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진 않다..
가난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애아빠는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작업하니까 좋은 가 보다... 그치만 수입이 얼마
안되고.. 그나마 불규칙해서.. 내가 섣불리 그만두긴 좀 그렇다..
먹고 살아야 하니깐... 그리고 미래를 위해선 저축도 해야 하고..
놀이방을 보내야 하나...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