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신나는 일이지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오붓하게 가족과 떠나고 싶고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고 싶고 모두가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시어머니가 우리
친정어머니다 생각하면 입장이 좀 바뀔것 같습니다...
전 결혼 17년차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 둘 맞벌이 주부입니다.
울 남편 48세 공무원 전 45세 개인 회사 다니구요 저희 어머니 75세
남편 2살때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딸 하나 아들 하나 의자하면서 애지중지 키웠지요
우리 남편 무지하게 효자입니다. 어머니가 1순위, 아이들이 2순위, 우리집 개 있으면
개 다음에 저라고 하지요. 다행히 개가 없으니 제가 3순위지요.
우린 휴가때마다 어머니 모시고 다닙니다. 결혼초에는 마음이 많이 불편했지요.
근데 제가 마음을 바꿨지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 봤어요. 아들, 며느리, 손주들
다 휴가 떠나고 혼자 남아 있으면 마음이 어떨까 소외감이 들것 같아요. 처량할것 같아서
혼자 두고 못가게 드라구요. 난 외며느리니까
죽으나 사나 같이 살아야 된다는것 이왕 같이 살거면 좋게 지내는게 모두를 위해서 좋겠지
생각했지요. 그래서 제가 먼저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자고 해요. 전 우리 친정도 시어머니
모시고 가요(친정이 서울, 전 분당) 처음에 친정형제도 이해을 못했지만 이제는 친정집에
행사가 있으면 당연히 같이 올줄 알아요. 지금은 사돈간에 친구처럼 지내지만, 언제나
모시고 다녀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요. 3순위면 어떻습니까 가족이 알아주니 화목이
1순위잖아요
저희 어머니, 남편 저 무척 좋아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님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스스로가 덜 스트레스 받을텐데요
미안해요 도움이 못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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