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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BY 3순위 엄마 2004-06-24

휴가

신나는 일이지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오붓하게 가족과 떠나고 싶고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고 싶고  모두가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시어머니가  우리
친정어머니다 생각하면 입장이 좀 바뀔것 같습니다...

 

전 결혼 17년차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 둘 맞벌이 주부입니다.

울 남편 48세  공무원  전 45세 개인 회사 다니구요 저희 어머니 75세

남편 2살때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딸 하나 아들 하나 의자하면서  애지중지 키웠지요 

 

우리 남편 무지하게 효자입니다.  어머니가 1순위, 아이들이 2순위, 우리집 개 있으면

개 다음에 저라고 하지요. 다행히 개가 없으니 제가 3순위지요.

우린 휴가때마다 어머니 모시고 다닙니다.  결혼초에는 마음이 많이 불편했지요.

 

근데 제가 마음을 바꿨지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 봤어요. 아들, 며느리, 손주들

다 휴가 떠나고 혼자 남아 있으면 마음이 어떨까  소외감이 들것 같아요. 처량할것 같아서

혼자 두고 못가게 드라구요. 난 외며느리니까

 

죽으나 사나 같이 살아야 된다는것 이왕 같이 살거면 좋게 지내는게 모두를 위해서 좋겠지

생각했지요. 그래서 제가 먼저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자고 해요. 전 우리 친정도 시어머니

모시고 가요(친정이 서울, 전 분당) 처음에 친정형제도 이해을 못했지만 이제는 친정집에

행사가 있으면 당연히 같이 올줄 알아요. 지금은 사돈간에 친구처럼 지내지만,  언제나

모시고 다녀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요.  3순위면 어떻습니까 가족이 알아주니 화목이

1순위잖아요

 

저희 어머니, 남편 저 무척 좋아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님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스스로가 덜 스트레스 받을텐데요

미안해요 도움이 못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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