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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들 때문에요 자문부탁합니다..


BY 현미 2004-06-28

우리 아들초등4학년 1월말일생입니다

한살 빨리 학교에 들어갔죠

 

장점은 얼굴을 조각해놓은 얼굴입니다

한마디로 얼짱에 운동도 잘하구 태권도도 잘 해서 대회도 나가구요

축구도 잘하구요 하여튼 운동 잘 하구요

노래도 잘 하구 예능 쪽으로 밝습니다

 

단점은요 좀 답답합니다

매일깜박깜박합니다

 

가방에 숟가락 말 안하면 매일 넣어다닙니다

방 청소 잘 안 하구 어느날 늦은 시간 자라고 하면 하고 난리이고

다하고는 엄마 아빠보라고 난리입니다

 

10시에 자라고 못박아도 10반 되어야 자구

 

학교에 갔다와서 학원 가라고해야 갑니다

말안하면 언제 갈지 모릅니다 그래서 늘 혼납니다

 

질문을 하면 저는 재가 무슨 말로 내 속을 뒤집을까 하고 바짝 긴장을 합니다

학교에 갈시간 다 되었는데도 "엄마 엄마는 ㄱ 가 좋다요 ㄴ이 좋아요?"

공부 가르키다 복지관 이야기 나오면"엄마 복지관에는 가르키는 무슨과목들이 있어요?"

 

김선일씨 이야기도 이유를 말하면 몇번이나 다시 묻고

 

얼마전 미국에서 고종사촌들이 와서 제가 학원을 1시간만하고 와서 놀으라고 했더니

정말 한시간만 하고와서는 없ㅁ는거예요  찾아보니 오락실에 있는거예요

그래서 종아리 실컷맞았슴다

 

하루는 제가 잔돈을 모으는 조그만 항아리가 있는데

 항아리에 백원짜리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모야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고하니

 

'정말요?" "어디요 얼마나 없어졌어요?"너무나 능청스럽게 말하길래 저 우리 아들이 안그런줄 알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 아들짓이더군요

 

우주정보단에 입단해놓구 처음으로 견학을 간다기에 경비를 지불하고

 단복사구  일회용카메라사구 간식사구 하여튼 돈 한9만원 들어 갔슴다 가는날 비가왔습니다

 

아침5시반에 일어나 감밥사서 보내니 아무도 안오구 다른 한아이만 왔더래요 알고보니 연기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 일은 담당선생님의 잘못이더군요

 

그이후로 전번 토요일날 울 아들 태권도에 작은 행사가 있어 동생이랑 자고 온다며 갔습니다

아침 신랑이랑 자고 있는데 우주정보단 선생님전화로 모야가 왜 안오냐구  저는 펄쩍 뛰었죠

지금 세수라도 해서 빨리보내래요 없는 아이 보낼 수는 없구

 

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남 안가는날 혼자 비 맞구 가더니 가는날은 혼자 안가구

깝빡했답니다

우리아들 어제 일요일 아빠랑 저 한테 혼 많이 났습니다 돈을 얼마나 투자 했는데

그것두 아깝구 너무 정신없는 아들이 답답하기두하구

 

무슨일이 든지 좀 엉뚱하구 뚱딴지 같구 참 얼굴값 못하는 아들이 왜이리 답답한지

일요일 하루 저 정말 살맛이 안나더군요

 

제가 참 사랑하는 아들인데 제가 너무 짜증을 많이 부리는가 쉽기두하구

습관적으로 먹는걸 밝히는 아들보면 또 짜증나구

얼마나 안씻는지 머리 안감아서 가만히 두고보면 일주일도 안감아요

그래도 학교가기전에 머리에 물 묻히며 꼭 손질합니다

 

엄마는 우울한데 아들은 몇 시간 지나니깐 언제그랬냐 하네요 이래서 애 인가봐요

자는 모습보니 미안하네요 그래도 미워요 그 큰일을 잊어버리다니

 

앞뒤 생각안하구 너무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아이 무슨문제일까요

 

자식 잘 키우시는 분들 좋은 이야기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