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사랑이 많아 며느리인 제입장은 시아버지가 집착을
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장가를 간지가 6년차인데 여전합니다.
신랑이 간만에 특근을했답니다. 그날 통화를 했죠 신랑은 특근중이라고....
다음날 새벽에 전화가 왔더군요
왜 특근했냐고....
그냥 듣기에는 이게 무슨 집착인가 싶지만 오바입니다.
뭐때문에 특근했을까 어제 자세하게 신랑이랑 통화하지 못하고 제가 그냥 특근했다고
했더니 밤에는 모임이 있었고 밤새 생각하다가 새벽에 전화가 온것입니다.
우리 신랑 자다말고 주섬주섬 회사일을 상세히 설명하더군요.
전 사실 회사 사람인줄 알았거든요. 하도 아침일찍 전화벨이 울려서 ......
핸드폰으로 올텐데 집전화가 울려서 잘못온전화인줄 알고 저는 안받았죠.
아침에 밥을 차려주면서 누구전화야. 했더니 "아버지"
순간 탁 숨이 막히더라구요.
"자기야 아버님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야 숨이 막힌다.
무슨일때문에 특근했는지도 보고해야해."
"자식일이라 걱정되어서 그렀지. "
"도련님한텐는 안그런데 유독 자기한테는 왜그래"
"내가 장남이잖아. 내가 더 잘해야지"
이게 우리집 아침 대화였습니다.
늘 2~3일에 한번씩 저랑 통화해야하고 아들은 더 자주 통화해야하고
집에 가면 월급이 얼마고 얼마를 저축하고 생활비는 얼마가 들고....
늘 묻고 상세히 설명하고 회사일 다 설명하고 다 알아야하고........
이게 무슨 부모냐구요.
그냥 장가를 가면 자식인생 살게 지켜봐야죠.
하여튼 제 입장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우리 신랑은 부모님을 제일 사랑하고 그리고 우리자식 그리고 저를 마지못해
같이 사니까.........
참 마음이 허합니다.
돈이 없어도 가진게 없어도 신랑이 마누라를 넘 사랑하면 전 행복할것 같은데......
매일 저만 해바라기처럼 신랑을 바라봅니다.
왜 이런맘음 느끼는데도 신랑은 전혀 이해를 못합니다.
오로지 부모님 자식.....
늘 이런맘을 느껴도 말을해도 신랑은 왜 그러냐고 합니다.
그냥 밥해주는 사람 아기 키워주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이나봅니다.
그냥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면 복장터집니다.
아줌마 누구랑놀았느냐 일상적인 제 이야기도 다 알아야하고
말을 안하면 화가나서 저한테 퍼붓습니다.
말안한다고..... 시아버지가.....
넘 웃기죠.
시어머니는 보통사람인데 시아버지는 좀 이상해요.
이런걸 알면서도 신랑도 우짜냐 부모인데 잘해야지 합니다.
그사이 마누라는 늘 신랑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어떻게보면 더럽고 추한 인간이 됩니다.
제가 신랑한테 집착을 하나요. 시아버지가 신랑한테 집착을 하나요.
그냥 다른 방향으로 관심을 끌기위해 시장가고 쇼핑하는게 좋습니다.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죠.
어짜피 마이너스인생 돈이 아무리 마이너스라도 시댁에 다 퍼다줍니다.
집도 없는데도 ...... 저만 아끼면 뭘 합니까.
이제는 이렇게 살지 않으리라 다짐을 합니다.
참 저는 열심히 살거든요. 부지런하고 신랑 3끼밥을 집에서 먹는데도 다 신경쓰고
하여튼 제혼자 짝사랑합니다. 신랑을........
이런 생각이 참싫어요. 이런 내모습이 참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