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언니는 딸만 하나있고 올케언니는 아들하나 딸하나있어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님은 왜 자꾸 딸만 있는 친정언니보고 안타까워하시는지..
손자타령안하는 친정부모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왜 우리시어머님이 왜 자꾸 남의손자타령하시는지..
만약 내가 아들을 낳지않았다면 얼마나 스트레스주셨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딸 하나만 있는 우리친정언니보고 아들낳으라고하고 우리 친정부모님까지도 아들외손자없어서 얼마나 속상하시겠냐고 하시고..
그리고 나를 볼때마다 "너가 너네집엔선 가장 좋은사람이고 최고다. 친정언니도 못낳은 아들 딱 낳아으니말이다."하시며 아들손자만 줄줄이 있는 우리 시어머님,,,괜시리 어깨에 힘주시네요.
친정부모님은 손자이건 손녀이건,,별 신경안쓰시고 오직 아이하나 낳아서 잘 기른걸 제일 좋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인데...
내가 둘째아이임신할때도 왜 힘들게 둘낳냐고 하나로 끝내라고 하셨고 첫아이를 딸로 낳았던 외며느이인 올케언니가 아들낳고싶다고 아들타령할때도 친정부모님이 오히려 손자필요없다고 아들부담갖지말라고 하실정도로 손자욕심이 없으신분들인데 왜 자꾸 그런분들한테 ,,,아니 친정언니한테,,,아들타령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런걸로 자존심을 세우고싶으실래나?
이번 둘째까지도 아들로 낳은 저에게 친정부모님은 딸이 아닌걸 조금 서운해하시는 반면 시어머님은 더욱 좋아하시는걸 있죠?
그리곤 친정부모님한테 "큰 사돈언니도 아들을 낳아야할텐데..걱정이 많으시겠네요.'하시며 웃으셨어요.
친정부모님은 "뭘요? 요즘은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면 되죠? 저희는 손자욕심없습니다.요즘시대는 옛날과 틀려요."하시며 더욱 크게 웃으시고..
만약 올케언니라도 아들이 없었다면 우리 시어머님,,,얼마나 우리 친정부모님을 무시하실래나?
아들없는 사람들보면 대놓고 못났다고 하시는 분인데..
남편친구들중에 딸만 있는 사람보고 "아들도 못낳는 놈이,,"하시며 말씀을 시작하신답니다.
아무튼 이젠 내가 친정언니한테 미안해지네요.
시댁에서도 아들스트레스안받는데 괜시리 우리 시어머님한테 아들스트레스받으니..
아무튼 제가 아들만 둘낳아서 얼마나 다행인지..딸이라도 낳았으면 나를 얼마나 미워하실래나?..
우리시어머님,.."너의 시아버지가 복이 많아서 아들손자만 줄줄이 있구나...하하하"
지금도 우리시어머님같은 분 계실까요?
우리 시댁,,,딸손녀없이 아들손자만 10명이랍니다.
그래도 손자타령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