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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한달 --내나이 28살---


BY 부족한 사람 2004-06-30

약 4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을 찍었다,

그사람과 결혼할때의 처음 마음과는 달리 참 많이두 힘들고 서러웠다,

돈없구 몸이 힘든건 참많을만 했지만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건 나 자신을 용서할수 없었다, 난 부부로써 서로 존중하길 원했다,,,

그 사람을 모난면을 보면서 나의 옛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사랑으로 감싸면서 살면 바뀔줄 알았다, 하지만 나의  오만이었다 ,,왜냐 하면 ,,,

나두 한낱 어리석고 모자란 인간이었기에...

살아보려 아둥바둥 될수록 첩첩산중으로 않좋은 일들이 물밀듯 밀려왔다,  서서히 믿음과 신뢰가 사라져 조금조금씩 서로에 지쳐갔다.

그는그대로 나는 나대로,,,,

그에 상처입은 만큼 그에 되돌려 주던 나.그는 그대로 만회히보려 하던 노력들,,나는 어쩜 받아들일 수 없었던것이다,

반복되어 가는 그의 실수와 언행들이 나를 점점 피페하게 만들었다,

우울증으로 병원까지 들나들게 되었다,

나는 점점 마음의벽을 닫아서 구에 침묵으로 벌했던것 같다 , 나에게두

시간이 필요했다 , 그를 받아들이고 용서할,,,

그는 나와 타인을대하는 태도가 달랐다,,,이중적인것일까

아무것두 아닌일로 이성을 잃는 그에게서 난 주눅들은 생쥐마냥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했다,

이젠 자신이 없었다, 내 자신을,,, 그리고 그를 감당할,,반복되어가는 일들,,,그의 급한 언행과 다혈질적인 성격이 나를 더 꼼짝달싹 못하게 죄여왔다, 돈에 대한 강한 집착,,,어쩜 나와 다른 성격차이 일것이다,,

그중에 가장큰 문제는 술주벽 (알콜남용 -병원진단) 이었다

날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괴롭히던 `술`  무서웠다 ....

치가떨렸다, 생활속의 성격차이는 그런데로 마추어나갈수 있었지만 `술만큼은 내 손밖의 일이었으므로 그가 의지로 해결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숱한 핑계와 잘못에 대한 정당화로 나를 조여왔다, 자신이 없었다, 이대로 지속해 나갈,,,나또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으로 애기를 가질수 밖에 없는 불임녀 ,,그에 말에 의하면 하나의 큰 결점을 가진 사람이었다,  사실 애를 낳고 싶지도 않았다 ,애기을 낳으면 달라진다는 주변의 말도 들리지만 그런확률에 모험을 걸고 싶지않았다, 나중에 애들이 커서 자기를 왜 낳았냐구 하는 소리는 듣고 싶지가 않았다,  여러가지 시댁과의 불화,, 동서의 시기심,,,팔이 안으로 굽는 시댁,,,자식의 잘못을 덥고 회피하려는 어머니,,,나또한 부족한 면이 많았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기를 못믿는 단다, 도대체 믿게끔  어떤행동과 노력을 하였는지,,,

나보다 술을 택한 그를 보며 비참하고 허탈했다 , 야속하고 불쌍햇다,

그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그가 비겁하게 느껴졌다,어떤것도 선택할수가 없었다,, 결국 갈람짐을 선택할수밖에,,

그를 탓하고 싶지 않다 ,,나의 선택이 잘못된것이었다, 내가 행복하기 바라고 나를 소중히 생각했었다면 이런선태과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혼도 하나의 살아가는 방법임을 스스로 위로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 하나하나 준비해갈려고 한다, 지나간 과거를 묻어비리고,,

전생에 그에계 빚졌다고 생각하고 잘못된 인연 좋게 풀고 제 2의 인생을 위하여 긍정적으로 나를 아끼면 살려고 한다 그도 좋은 사람을 만나

토깡이 같은 애기 낳아 내가 못해줬던 것을 누리며 잘 살았으면 한다,

 

주는것만 하다보디 받는것이 그립다, 사실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던데로 살기로 합고 잡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너무나 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다,, 미련이 없다 ,,,가끔 그와의 좋았던기억들이 떠오르지만 ,,,,홀가분하다,,,,

안락한의자에서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을 쬐며 노곤한 잠속에 빠져들고 싶다,,,,,노곤한 잠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