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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이 기분


BY 열 받아 2004-06-30

오늘 시장에 갔다

평소 인터넷이나 백화점 또는 마트에서 구매하던 남편 옷을 좀 더 싸게 살 것 같아서 시장에 갔다.

온 식구 출동해서

신사 바지를 사려는데 35000원을 부르는 것이다.

회사 작업복으로 쓰니 좋은거 필요 없다 했더니

남편이 나서는 것이다.

회사 출퇴근 할때도 입고, 사면 여러벌 산다 했다

아줌마 왈 30000원에 줄게

주저 없이 나가려니 28000원을 부르는 것이다.

난 맘에 안들었다

인터넷에선 15000원선이면 그냥 저냥 입는거 같았는데(기억이 가물거려서)

내가 25000원이요

했더니 아줌마가 인심 쓰는 척 하면 25000원에 준댄다.

주면서도 불퉁 불퉁,

남편이 벌써 3벌 얘기 해서 어쩔 수 없는 분위기

수선 해주는 분이 없다며 낼 또 오란다.

아줌마 영~~ 배짱--+

카드로 계산을 하고 나왔다

영~~찜찜한 기분

아줌마에게 속은 기분

왠지 맘에 안 었는데 털어 버리고 집에 왔다

와서 옥션을 보니 그와 똑같은 옷이 14500원인것이다.

눈에서 불이 확  나면서리 속은 기분

아줌마가 날 봉으로 봤구나!!!

부주의한 나 자신에 화가 나면서.....차액이 30000원

30000원이면,

 울 아이 이쁜 옷이과

내가 사고파 하던 불라우스가 눈에 아른거렸다

 

괘한  아이만 잡도리를 하게 되었다

님들 저~~ 좀 달래 주세요.

염장 지를 분은 리필 달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