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7년이 되었습니다.
시댁이 기독교 집안이라서 어떤 장로님의 권유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4주가 좀 지났는데...
교회에서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저희 남편에게 인사를 건네는거예요. 여자가 먼저 보고
인사를 했는지 아님 서로 보고나서 아는체를 했는지 모르지만..
교회 끝나고 나오는 길에 가다가 남편이 안보이길래 뒤돌아보니 둘이서
웃으면서이야기를 하는거예요.
지나다가 하는인사 있잖아요.. 그런데도 기분이 않좋더라구여.. 다가오는
남편에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는거예여. 그냥 인사해서 자기도
그냥 웃으면서 인사했다는 거예여.. 교회 첫날 좀 기분이 상했죠..
그런데 지나주 일요일이죠..교회 끝나고 나서 교회에 새로나온 사람들은 교육을
7주간 받거든요. 그러니깐 교회에 대한 기초 상식같은 거죠.
교육을 받을려고 우리가족이 책상에 둘러 앉아 있는데 글쎄 그 아주머니가 갑자기 나타나서
저희 남편옆에 앉는거예요.
앉으면서 손을 흔들면서 가볍게 인사를 하는거예요.. 마치 애들에게 손짓하면서
다정하게 하는 인사 있잖아여. 허물없이 하는 인사...
참 어이가 없었죠. 교육을 받는 중간에도 자연스럽게 옆사람 치면서
웃는 사람 있잖아여.. 제 남편을 손으로 살짝 치면서 웃는거예여..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보통 여자분 같으면 와이프 앞에 두고 그런짓을 하겠어여.. 아내가 옆에 있으면
먼저 와이프 되는 사람에게 자기 소개도 하고 어떻게 아는 사이라든가 하는 인사가
먼저 아닌가요?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남편도 괴씸하다는 생각이 들고...
농담도 이상한 농담도 하더군요.. 말도안되는 농담..
제가 아들 둘이 있는데 큰애는 아빠닮고 작은애는 절 닮았어여
근데 그여자 하는말이
"큰애는아빠 닮고 작은애는 엄마 닮았네? 세째는 저 닮으면 어떡해여?"그러면서 깔깔깔....
정말 기가 차더군요..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걸 농담이라고...
전 화가 나면 숨이 턱 막혀서 목소리가 입밖으로 나오질 않거든여..
흥분해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게 맘에 들지 않는 점이긴 하지만...
집에 오는 도중 그렇게 이야길 했으면 알고 있는 사람이려니 해서 남편에게 누구냐고
다시 물으니 여전히 모른다고 합니다.
제가 화가나서 막하는 말로 노래방에서 놀던여자 아니냐고 했더니, 남편도 그냥 그런가보다.
그러는 거예여... 정말 너무 비참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남편이 원래 농담도 잘하고 유머도 있거든요..주위 사람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 있잖아여.
그래서 제가 여자들에게 너무 오바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가벼워 보여서 아무나 쉽게 보고 대한다고...
전 그게 싫거든요.아무여자나 내 남편에게 놈담걸고 깔깔대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그러면 아내되는 사람으로써 기분이 좋겠습니까?
남편도 여자맘을 몰라도 이렇게까지 모르진 않을텐데......
근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남편도 정말 싫습니다. 절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내 앞에서 그 여자와 웃으면서 이야길
나누고 그럴수는 없을텐데... 담주에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여자게 직접 이야길 해야할지, 아님 교회아는 분한테 상담을 해야할지... 정말 이번 한주간 기분이 꿀꿀합니다.
지금 글 을 적고 있는 손도 떨립니다. 너무 화가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