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같이 장사를 합니다....
그런데, 한달전인가 두달전에 첨 오신 여자손님이 계신데, 남편 중학교 동창이라고 하더라구요.
남녀공학 나왔거든요...
근데, 같은반을 한번 한것 같긴 한데... 이런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이름 기억안나고 그냥 얼굴 본 순간 동창인것 같다 하고 생각하는 정도 수준의 동창이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정말 진상이었습니다...
그래도, 손님이니까, 다른 손님과 마찬가지로 대하면서 아에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했죠..
신랑도 그 동창에게 다른 말들은 안하고,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계산할 경우엔 얼마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다른 손님에게 하는것과 똑같이 대했구요...
그런데, 어제와서 술을 몇병 마시더니 (항상, 다른 여자와 둘이서만 옵니다)
갑자기 카운터에 와서 저보고, 사장 어딨냐구 하더라구요.... 신랑이 밖에 나갔을때였거든요..
그래서, 사장님 잠깐 밖에 나가셨다고, 무슨 일이시냐구 물었더니 아니라구 하면서 자기 자리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잠시후 자기 친구에게, 정말 가게가 떠나가는줄 알았습니다...
내가 이집 사장하구 친군데 하면서... 신랑 별명을 거론하면서 저새끼가... 어쩌구... 이새끼가 어쩌구.... 친군데...어쩌구.... 정말 순간 저 열받았습니다...
가게에 다른 손님들도 계신데, 웬 여자가 가게 다른 사람들 다 들리게, 사장새끼가 어쩌구.. 저새끼가 어쩌구....
정말 창피하고 열받고.....그러더라구요...
다른 손님들중에 단골손님들은 슬금슬금 카운터쪽에 있는 제 눈치를 보시더라구요...
저 그 순간 달려가서 한바탕 하고 싶었습니다...
친구도 아니고, 중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본적도 없는, 이름도 모르는 동창이 그것도 같은 남자끼리도 아니고, 여자가 내 남편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새끼 저새끼 하는데, 정말 한대 치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우리가게에서 다른손님들 보기 정말 민망스러웠습니다.
도대체 그런 사람들 심리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단골손님 계산하시면서, 저한테 그러대요... 저쪽 구석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 여기 아저씨하고 친구냐구요.... 그래서, 아니요... 이름도 모르는 동창인데요.. 그랬어요.
그랫더니, 제게 기분 풀라고 하고 가시더라구요... 정말 창피해서....
이 악물고 계산할때도 최대한 깍듯하게 대했습니다...
저 정말 속상해서 어제 술한잔 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