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찮아도 요즘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엄만 어제부터 얼굴만 마주치면 돈타령이다. 난 조그만 개인의원에서 식대포함 월급 70만원을 받고 일하고 있다. 월급 70만원중 20만원은 생활비로 내놓고 10만원은 주택부금, 10만원은 적금, 15만원은 보험료를 내고 나머지로 차비하며 밥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닌다. 7월부터 교통요금도 오르고 조금있으면 각종 공과금도 오른다는데 월급은 오를생각도 않고 다음달부터 휴간데 휴가비는 꿈도 꾸지 안지만 휴가를 보내줄지도 의문이다. 1만원짜리 티하나도 몇번이나 고민하고 망설이다 사입고 하는데 엄만 허구헌난 돈타령이다. 듣기좋은 염불도 한두번이지 이젠 엄마 얼굴만 봐도 또 돈타령할까봐 짜중부터 난다. 나더러 더 어쩌라는건지 그렇찮아도 월급오르면 10만원 더줄생각이었는데 엄마가 이럴때마다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 오늘 아침에도 밥먹고 있는 식탁앞에서 또 돈타령하는 엄마 때문에 맘이 상해 버렸다. 엄만 그렇다고 말도 못하냐고 하며 누가 돈달라는 거냐고 하지만 돈 없어서 약도 못사먹는 다는데 능력없어 약값도 못드리는 자식맘은 어죽하랴. 정말 세상 갈수록 살기 힘들고 살고 싶지도 안다. 오늘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집에 늦게 들어가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