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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더러운건지...


BY 투덜 2004-07-03

이제 갓 서른된 아줌마예요 그냥그리 살아왔던 인생에 6년전 남편이 등장하면서 우여곡절 ..말로 다못하죠 세상을 갑자기 너무 많이 알아 버렸다고나 할까요 그냥 그리 살았어요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고싸우고 이혼을 골백번 맘 먹으면서도...쉽게 안되는, 그렇지만 지금은 잘 참았다고 ..드라마보면서주책스레 울고있는 날 안아줄줄아는 , 하루도빠짐없이 사업상핑계로 새벽에나 술취해 들어오는 지 아빠지만 잠결에도 보고싶었노라고 꼭 안아주는 내 아들의 모습에서...

친구가 이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친구가 이혼을 한답니다 착찹합니다

3년정도들 산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니다싶음 일찌감치 끝내는게 낫겠죠 성격차이로 헤어진 친구에겐 복을 찬다고 그남잔 너아니어도 순한여자 만나면 잘 살거라고 매운소리해댔었고 ,지부모에게 기생하면서 벌려는 의지도 없이 그저 구겨진 자존심에 욕지거리 폭력 이나 일삼는그런놈과 이번에 헤어질려는 친구에겐 니들좋아서 살땐 언제고 아들내미 그따위로 키워 놨다고 그 부모를 욕하느냐 넌 니아들 그렇게 잘키울 자신있냐 너도 어자피 신랑 핑계나댔지 살아볼려는 최소한의 의지를 보인적 있느냐 .. 뭐 제가 좀 이런식입니다

친구가 많이 서운하답니다 지가 설령 못한게 있더라도 무조건 친구기에 편들어줘야 하는거 아니냐구요.맞습니다 내가 닥달하지 않아도 이미 많이 지친 친군데 말입니다

친구가 울면서 연락하면 새벽시간이라도 달려 갔습니다 그당시는 진정 시키고 보지만 담날부턴 잔소릴 해대죠 너도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친구는 친구가 필요한거지 선생님이나 어설픈 부모흉내쯤이 아님을 알면서도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어쩌고 저쩌고 해도 결국은 성질이 더러운 걸까요 십년 가까이 차이나는 신랑한테도 잘못했다싶음 애들 야단치듯이 혼냅니다 뭐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

그냥..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지금 내가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