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10년차 주부입니다.
결혼 전부터 제 돈이 얼마 있었는데 10년간 은행에 두었더니 조그만 건물 하나는(여긴 지방)
살 정도의 돈이 되었습니다.
시아버지에겐 아들이 4명있는데 두 아들은 사업을 하고 있고 아버님이 은행 신용이 좋아서
사업자금도 종종 마련해 주시고 하드라구요.
그런데 아버지 땅이 있어서 이번에 건물을 지었습니다. 아버님이 전화하셔서
나에게 돈이 있지 않으가 하시면서 그 돈을 아버님께 주면 불려 주시겠다고 하면서
(대금업을 하시거든요) 그 건물을 담보로 잡고 1순윈가 뭔가를 해주시겠다구요.
그러면서 돈이 불면 나 중에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그 건물을 저희에게 주시겠답니다.
저에게 받은 현금으로 나머지 형제에게 재산분할을 하시구요.
남편은 회사 월급쟁이로 한달에 얼마씩 저축하면서 살고 있구요. 아버님이 그 건물값으로
이야기 한 돈은 아마 아버님 돌아가실때까지 벌지는 못할것 같은데....
저의 고민은
1. 대금업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저는 은행 지상제일주의자거든요. 아버님말로는 형님들이 사업자금으로 은행에 빌린돈을 매달 이자내고 있는데 그 이자가 저한테 들어오면
차라리 낫지 않느냐입니다. 이율도 은행이자보다 높구요.
2. 건물을 저에게 저당잡힌다면 만약 아버님이 저에게 판다라고 하드라도 며느리지만
양도세 외에 상속세가 들어있지 않을까요? 세금관련에는 완전 무지입니다. 상속세가 40%
정도된다는 것은 알고있는데 그렇다면 손대지 않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3. 다른형제들에게 알리지 않고 저에게 공증을 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지금 이야기하면
괜히 형제들사이에 안좋을까봐서인지 이 건물을 얼마의 액수에 저에게 우선순위로 넘기
시겠다고 공증하시겠답니다. 모든 서류상의 문제는 확실할것 같기는 해요. 그런 부분에서
아주 확실하신 분이시거든요. 부모자식간에도....
4. 만약 아버님이 원하는 액수정도까지 돈을 마련하려면 남편과 함께 모은 저축도 들어가
야합니다. 저는 여자돈은 여자돈으로 확실히 선을 긋고 싶거든요. 남편과 함께 모은 돈을
저의 돈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하고 싶은데 건물을 분할 소유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아버님이 70세이시고 이제 인생을 정리하시려구 준비하시는것 같은데
저에게 도움이 되고자 물론 말씀을 하시는 듯 하지만 여러모로 걱정됩니다.
거절하기도 좀 아니다싶기도하구.....
형제사이도 아주 좋고 돈문제는 정말 확실한 집안이기는 합니다만
역시 유산문제여서 나중에 문제의 불씨가 되기 쉽겠죠?
혹시 아시는 것이나 경험한 부분이 계시면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