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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다독거려 주세여...


BY 새댁 2004-07-08

아래층언니하고 친하게 지냈어여...

반찬해서 맛있음 가져다주고 친정에서...시댁에서 반찬가져오면 또 나눠주고...

밥도 같이먹고...장도 같이보고...

근데 어느날부터 다른집 아줌마랑 한번두번 어울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나보다

그집언니랑 더 자주 어울리네여...

첨엔 그럴려니 했져...

난 아래층 언니랑 친해도 며칠에 이틀에 한번씩 그집에 가곤했어여...

근데 다른집 언니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리면서 아래층언니랑

마트도 같이가고 장도 같이가고 뭐 먹으러도 같이 다니고...

아래층 언니랑 나랑 친하게 지내는걸 알거든여...

근데 그게 자꾸 제 눈에 띄는 겁니다...

마트가면 거기서 둘이 장보고 있고...분식집 앞을 지나면 또 거기에 같이있고...

그런모습을 보니 속이 편하지는 않네여...

그럴려니 해야지...신경꺼야지 해도 온통 신경은 거기에 쏠리네여...

좀 삐쳐서 아래층언니집에 발길을 끊었더니 전화가 옵디다...

요즘 왜 놀러안오냐고...

내가 소심한거져? 신경안쓰는게 맞져?

근데여...자꾸 다른집 언니가 아래층언니집에 들락거리는 소리가 왜이리 거슬리는지...

둘이 마트갈때 난도 끼워주면 될텐데...

다른집 언니 눈치는 아무래도 우리집 애기가 별로 탐탁치 않은가봐여...

자기애기근처라도 가면 어찌나 신경을 곤두세우는지...

그집 애기는 5개월이랍니다...

그게 보기 싫어서 난 그언니를 더 멀리하구여...

모처럼 친한 이웃을 사겼는데 요즘은 매일 집에만 있네여...

그럼 아래층언니가 집으로 놀러오지만 그럴땐 다른집 언니는 아래층언니네 가니

없더라며 여기있을줄 알았다며 우리집까지 찾아오구여...

신경 끄는 좋은 방법 없을까여?

난 왜이리 소심해서 이렇게 상처를 받는건지...

저좀 다독거려 주세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