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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효도


BY 못난 딸년 2004-07-20

 

며칠전 친정 아버지  께서 아프시단다 ... 근데 오늘 언니 연락 받고 눈물이

 

계속 나온다.   친정에서 이곳은 4-5시간 거리   1년에 많이 가야  친정 부모님

 

생신( 엄마 아빠 생신 같은달 이라 몰아서 한날 한시에 생신 차려드린다)  때,

 

설 아님  2월 말 다음날 3.1절 연휴로  해서 2번이 고작.... 사는게 그렇잖아여.....

 

아이들이 학교가고 하니 더 자주 못가는것 같아요....

 

 

오늘 언니 말 아버지께서 간암 이란다...  눈물이  하염없이 나온다.  우리 친정 부모님

 

께서는 평생 안 아프고 안돌아가실거라 무의식중에 생각이 깊었나 보다.   사람은 태어나면

 

언젠가는 간다지만   절대 우리 부모는 안그럴거라 생각했나보다... 바보같이 

 

 

왜이리 가슴이 에일까...    못해드린것들이 많은데....  너무 많은데 ....

 

 

명절때 둘째딸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못 빼고 기다리신  아빠 맘 헤아리지도 못했는데

 

에고 이놈의 가시네야 머 한다고 멀리 시집 간냐... 보고 싶어도 못보게.....  향상 친정 집에서

 

나셀때 아쉬움에  하시던 말씀이시다...       친정에 자주가게  당신들 생신 이나 뚝떨어져 

 

있지 왜이리 붙어 있는거야.... 그런 생각도 했다////    요즘 부쩍 아프셨다는걸 보면 많이 안

 

좋으신가보다... 낼 아이들 방학 하면 아주 많이 아빠 곁에 있어 드리고싶다.  

 

어릴때 기억이 나네요.. 아빠가 절 예뻐 해주신기억    술을 얼큰하게 드시고 당신 무릎에

 

앉혀까끌까끌한 수염으로 저 의 볼을 막 부비시며 껄껄 웃으시던 모습  아빠 조금만 기다려

 

주실래요... 잘 해드린게 한개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