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정 아버지 께서 아프시단다 ... 근데 오늘 언니 연락 받고 눈물이
계속 나온다. 친정에서 이곳은 4-5시간 거리 1년에 많이 가야 친정 부모님
생신( 엄마 아빠 생신 같은달 이라 몰아서 한날 한시에 생신 차려드린다) 때,
설 아님 2월 말 다음날 3.1절 연휴로 해서 2번이 고작.... 사는게 그렇잖아여.....
아이들이 학교가고 하니 더 자주 못가는것 같아요....
오늘 언니 말 아버지께서 간암 이란다... 눈물이 하염없이 나온다. 우리 친정 부모님
께서는 평생 안 아프고 안돌아가실거라 무의식중에 생각이 깊었나 보다. 사람은 태어나면
언젠가는 간다지만 절대 우리 부모는 안그럴거라 생각했나보다... 바보같이
왜이리 가슴이 에일까... 못해드린것들이 많은데.... 너무 많은데 ....
명절때 둘째딸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못 빼고 기다리신 아빠 맘 헤아리지도 못했는데
에고 이놈의 가시네야 머 한다고 멀리 시집 간냐... 보고 싶어도 못보게..... 향상 친정 집에서
나셀때 아쉬움에 하시던 말씀이시다... 친정에 자주가게 당신들 생신 이나 뚝떨어져
있지 왜이리 붙어 있는거야.... 그런 생각도 했다//// 요즘 부쩍 아프셨다는걸 보면 많이 안
좋으신가보다... 낼 아이들 방학 하면 아주 많이 아빠 곁에 있어 드리고싶다.
어릴때 기억이 나네요.. 아빠가 절 예뻐 해주신기억 술을 얼큰하게 드시고 당신 무릎에
앉혀까끌까끌한 수염으로 저 의 볼을 막 부비시며 껄껄 웃으시던 모습 아빠 조금만 기다려
주실래요... 잘 해드린게 한개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