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름간 남편이 감기로 무지 고생했어요.
열나고..몸살에...
저 또한 힘들었구요.
당연하잖아요. 남편이 아픈데...
그 때문이겠지요.
예민한거...
아프니까...
울 아이들 학원 안다녀요.
학원보낼 돈도 없지만 학원에서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니.
그래서 제가 가르칩니다.
집에서 가르치다보면 소리도 지르고 ...하지요.
바쁘면 가끔 아빠랑 영어단어시험 치라고도하고..
근데..
싫다네요.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자기 몫이니까 놔두라네요.
알아서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자기공부지 시켜서하면 수동적인 인간으로 성장한다고.
저녁에 집에오면 아이들은 공부한다고 자기방에 있고 엄마는 검사하고 통제한다고 바쁘고..
자기가 재미가 없다네요...
이제 내년이면 중학교에 가야하는데...
남들은 수십만원하는 학원에 다니는데..
집에서 내가 끼고 가르친다는데도 불만이네요.
공부안하면 놔두라네요.
자기 몫이라고.
하면 밀어준대요.
수학이나 영어등 스스로 부족을 느껴서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거나 가르쳐달라면
그땐 해준다고...
그렇게 알아서하는 잘난 자식놈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된다고.
몇일째 인상구기며 저러고 있네요.
이젠 감기도 다 떨어졌는데...
아이들 어릴땐 자기 논다고 집엔 등한시하곤 하더니.
놀아주라고 노래를 불러도 모른척하더니...
이젠 공부해야하는 시긴데...
놀자고..
ㅎㅎㅎ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