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속이 좁은가 보다.
홀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직장생활을 한다.
우리 어머니 매일 아이 돌봐주시며 가정살림 해주시고 있어 정말 고생이 많다.
이번 토요일 일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시골을 내려가게 된다.
아. 벌써 6년을 살았는데도 왜 난 어머니와 어디를 가는 것이 이렇게 싫을까?
어머니가 잘해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자주 있는 일도 아닌 것을 생각하면 즐겁게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이 영 잘 안된다.
다가오는 휴가가 겁난다.
남편이 자꾸 어디 가자고 할까봐.
휴가 가기 싫어진다.
내 속 진짜 좁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