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86

왕싸가지 사위


BY 기가막혀 2004-08-18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결혼 6년차인데 3-4년전인가 신랑이 아버지이름을 말하는데

00X (0은 맞힌거고 X은 틀린겁니다.)

아버지 이름이 머리에 쏙들어오는 이름이 아니었는데

신랑이 헷갈렸다고 하더군요.

그땐 그럴수있겠다 했습니다.

 

근데 며칠전에 참 기가막힌 일이 있었습니다.

친정엄마에게 돈을  빌려썼는데 회사에서 싼이자로 대출이 되어서 돈의

일부를 갚게 되었습니다.

날이 엄청더울때라 애들 둘데리고 가기도 뭣해서(버스에서 내려도 좀 걸어가야돼서)

신랑에게 부탁했습니다.

신랑 사내에 은행이 있어서 종종 신랑이 계좌이체할일이 있으면 대신해주곤

했었거든요.

계좌이체할 통장번호를 알려주고나니까

신랑이"장모님 성함이 X00이지?"하는 겁니다.

아니 이름의 끝자리가 아버지이름처럼 어려워 헷갈릴수있다면 그럴수있겠다하겠는데

이건 장모의 성도 모르는 겁니다.

엄마의 이름끝자도 버버거렸거든요.

이럴수가 있는 겁니까?

이런 남자 또 있나요?

 

제가  시어머니 시아버지 성함을 밖에서 많이 쓸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알고 있습니다. 생신날짜까지.

사위도 마찬가지로 장인 장모 성함을 입에 올릴일이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되는거 아니냐구요.

참 어이가 없어서 ....

싸가지 없는 놈

성격이 거칠거나 욕하는 놈은 아닌데 싸가지는 없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