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자궁암 난소암 검사를 하면서 HPV바이러스 검사도 했어요.
피필로마 바이러스라고 자궁경부암의 최대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이구요.
성접촉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하더군요.
근데 오늘 아니 어제네요. 결과가 나왔는데 종류가 7,80가지 되는데서
16번하고 58번이 검출됬데요.
근데 위험군이라서 조직검사하자고 그래서 별 이상없으면 앞으로 검사
자주하면 된다고 넘 걱정말라더군요.
검색해봤더니 본인이 성생활이 문란하거나 문란한 사람을 상대해서 전염된데요.
우리나라 업소애들은 거의다 보균자라고 ,주부들은 남편들땜에 감염된다더군요.
가슴떨려 말로 못하겠구 신랑한테 메일 보냈어요.
당신 의심할수 밖에 없다구......
바로 전화왔는데 않받았어요. 그러고 6시 퇴근인데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고
늦으면 항상 누구랑 어디있다고 전화하거든요.
저흰 결혼 14년차인데, 요즘 오히려 신혼보다도 부부관계가 좋아요.
전 남편말고는 다른남자랑 손도 한번 안잡아 봤구요.
그럼 신랑이 다른데서 저한테 옮겼단 얘기인데,남자들 다 똑같겠거니 하면서도
그래도 내 남편은 하고 믿고 살잖아요 아내들은.....
글고 남편이 어느면에서나 믿음가게도 하고요.
저녁 9시쯤 애시켜 전화했더니 언제 올지 모른다고 하더래요.
10시넘어 비꼬아가며 문자넣었더니 전화왔더라고요.
죄인이 일찍 들어가서 뭐하냐고. 미안하다고 낼 수술하라고.
당장 수술하는거 아니고 평생 자주 검사하고 신경쓰며 살아야 된다고
그렇게 간단하게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되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먼저 죽으면 된다고 하더니 전화 끊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네요.
그러다 12시반에 전화와서 받으니 암소리도 않하고 끊어버리고요.
술이 많이 취한것도 같고.......
그러고 여지껏 연락도 없고 들어도 않오고 .저도 전화않해보구요.
정말 기가 막히네요. 막연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했던거랑
확실히 그렇다는 거랑 넘 다르네요.
진짜 사랑했다면 그여자한테 다 버리고 가던지.
한순간의 쾌락이었다면 그 결과가 나한테는 평생이 고통이 된건게 그런생각도 못했는지
내 건강과 목숨과 우리 가정이 달린 문제인데 그게 그렇게 하고 싶었을까요?
정말 당장 이혼하고 싶은데 사실 이혼이란게 쉽지 안잖아요.
아이들도 어리고 이것저것 걸리는거 많고.
그렇다고 살자니 정상적인 부부관계유지도 않될테고
그러면 당연히 정상적인 가정생활도 않될테고......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여. 어떻게 해야될까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걸까요?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