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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맘이 아프지


BY 바이올렛 2004-08-20

울신랑이 저랑 싸우며 컵을 집어던지길래 일주일정도 냉전중이다가 친정집에를 다녀왔어요

아이랑 하루자고 일욜날왔더니 밤늦게까지 안들어 오더라구요 저두 피곤하고 자다가 새벽에 깨어오니 신랑이 컴을 하고 있더군요 다음날 배경화면에 왠 헌팅방이 있길래 보니 신랑이 등록해서 여자만나고 왔더군요 것두 친정근처에서 사는 여자랑

여차해서 따져물었더니 한번에 20달래서 그냥 왔다구 암 일도 없었는데 못믿으면 헤어지자구 하더군요 그 말에 남편말이 믿고 싶어졌어요

며칠지나 핸폰을 보니 어떤 여자에게 고마웠고 즐거웠고 담에 낮에만 전화하자 모 그런내용이더라구요 글구 여자직원에게 보낸 문자에는 윙크와 함께 담에 치킨 먹자(저는 신랑이 문자기호를 사용하는 줄 도 몰랐어요) 다른 문자엔 밤에 모하냐 그런 내용이구 속이 뒤집어져서 남편에게 따졌더니 이번에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노래방만 다녀왔다 그럽니다 밤새울고 각서쓰고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한달정도 지났는데 왜 난 맘이 저릴까요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요즘도 괜히 남편이 뭐 했나 검색하고 어떤날을 삭제를 다 했길래 대판싸우고 남편은 짐싸서 나갔습니다. 그런데도 난 집나간 남편걱정보다 뭐했길래 삭제했을까만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저는 쿨하다고 지난간일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이해심많은 부인이라 자부하고 살았건만 자꾸 남편 한마디가 신경거슬리고 회사직원이름이 나오거나 안쓰럽다구 얘기하면 니 여자도 죽을맛이다 이렇게 소리치고 싶습니다. 뭐 해야 이 맘이 풀리고 생채기가 아물런지 나 내가 생각해도 바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