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옛얘기하다 시집살이 얘기가 나왔는데
외동에 홀시어머니 모시면서
큰마누라 작은마누라의 시기심도 그렇진 않을진데
휴~
아직도 가슴이 짠하고 아파온다.
그 폭언들이랑 그 행동들
본이 아니게 얘기를 하다보니
또 가슴이 미어진다.
그 친구가 돌아간 지금까지 기분이 가라앉지않고
그때기억이 되살아나
설걷이를 하면서
그때 못다했던 어머니에 대한 할말들을
억울함을 주절거린다.
아무래도 한이 되어 가슴에 앙금으로
남았나보다.
가끔씩 한번씩 휘저을때면 그 앙금이 되살아나
맑았던 기분이 황패해진다.
그래도 .....
지금 적어도 같이 살지않고
자주 찾아뵙고
서로에게 측은지심가지고
바라보는 입장이 된 지금을
난 감사히 여기고있다.
아마 지금까지 같이 한집에서 지냈으면
나는 아마도 정신과 환자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홀시어머니와 그 많은 시누들의 입들...
사람이란..
- 다 옛말할때가 오는거야 그래 웃으며 옛말할때가 꼭 올거다.. -
누가 말해주었던 그 말이 너무나 뼈저리게 위안이 되었었는데
지금 바로 이순간 그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하다.
그런 아픈시간이 있었기에 어머니를 더 이해하고
미운정도 정이라고했던가 측은지심으로
잘 보살펴 드리고싶다..
머지않아 또 어머니를 모셔야하지만
그때는 아마도 처음과는 다를것이다.
그래도 걱정은 여전히 걱정이다.
휴~외며늘...
평생 지고갈 삶의 무개인가보다..